사회일반

공터 차량 안에서 일가족 추정 3명 숨진 채 발견…경찰 수사

◇사진=연합뉴스

인천 영종도의 한 공터에 세워진 차량 안에서 일가족으로 보이는 3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15일 인천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50분께 "가족과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경찰은 곧바로 실종된 가족의 휴대전화 위치를 추적, 신고 접수 10분 만인 오후 5시께 영종도 한 해수욕장 인근 공터에서 해당 차량을 발견했다.

차량 안에서는 40대 여성 A씨를 비롯해 40대 남성, 7살 여아 등 총 3명이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

경찰은 이들이 부부와 자녀로 구성된 일가족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신고자는 A씨의 아버지로 확인됐으며, 차량 내에서는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현재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의 거주지 및 관계는 추가로 확인이 필요하며, 현재까지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유족 조사를 먼저 진행한 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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