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철원군이 지역 청소년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한 '2025년 청소년 글로벌 문화체험'이 시작됐다.
철원군은 지난 19일부터 내달 2일까지 13박15일 동안 지역 고교 2학년 학생 30명이 미국 동부 주요 도시와 명문대 등을 찾아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문화체험에는 보스턴에 위치한 청소년 지역센터에서 영어수업 및 또래 현지 학생들과의 교류를 통해 그룹별 미션을 수행하는 등 영어 의사소통 및 협업 능력을 기르게 된다. 세계적인 명문대 캠퍼스 체험도 진행된다. 하버드대와 MIT(매사추세츠 공과대) 등 명문대를 찾아 특강을 듣고 현재 학생과의 만남을 통해 글로벌 마인드를 익힌다. 또 철원 출신 황정현 프린스턴대 교수를 만나 AI 및 chat GPT의 작동원리 및 사용방법 등 특강을 통해 AI혁신이 가져올 변화를 체감할 예정이다.
철원군은 2018년부터 지역 고교생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문화체험을 진행하고 있다. 또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국내 영어캠프와 중학생을 위한 호주 퀸즐랜드 국제 영어캠프 등 연령별 글로벌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
철원군은 올해 초 철원교육지원청, 호주 퀸즐랜드 교육부와 '철원 청소년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해외 영어캠프 및 문화체험을 위한 지속 가능한 협력체계를 마련하는 등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현종 군수는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고 영어로 소통하는 이번 글로벌 문화체험을 통해 철원 청소년들이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청소년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