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정청래 "尹, 부하들이 겪는 고통에 대한 일말의 미안함도 모르는 무식쟁이라는 느낌 지울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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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상은 이제 접고, 감옥안에서 반성과 성찰의 시간으로 여생 보내길"

◇정청래 국회 탄핵소추단장이 25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11차 변론에서 최종 의견 진술을 하고 있다. 2025.2.2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정청래 의원은 22일 '비상계엄이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헌정질서가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밝힌 윤석열 전 대통령을 향해 "당신은 내란 수괴 우두머리 피의자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는 헌법재판소 파면 심판정에서 비겁하고 지질한 당신의 모습을 생생하게 목격했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의원은 이어 "당신은 민주주의에 대한 일반상식도 없었고, 역사에 대한 낮은 지식도 없어 보였고, 인간에 대한 기본적인 양심도 없었다"라며 "이제 와서 또다시 자유민주의 와 헌정질서의 수호자인 양, 정치탄압의 희생양인 듯, 부하들을 감싸는 대인배인 양 허풍을 떨고 있는 당신의 모습을 보고 있자니 피가 거꾸로 솟을 것 같다"라고 쏘아붙였다.

또한 "타인에 대한 배려도 겸손함도 없었고, 부하들이 겪는 고통에 대한 일말의 미안함도 모르는 양심 없는 무식쟁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라며 "당신은 한마디로 지질한 이 겁쟁이에 불과해 보였다"라고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법정 형량은 사형 또는 무기징역형 밖에 없다는 걸 당신도 잘 알고 있지 않나"라며 "쓸데없는 망상은 이제 접고, 감옥 안에서 반성과 성찰의 시간으로 여생을 보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정의로운 척, 비겁하지 않은 척, 대인배인척 구는 것이 추접하지 않나"라며 "인정하지 않지만 한때나마 일국의 대통령이었다면 최소한의 품위는 유지하고, 최소한의 인간적 양심은 가지고 사시라. 당신의 영혼이 부끄럽지 않나"라고 덧붙였다.

◇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심판 11차 변론에서 최종 의견 진술을 하고 있다. 2025.2.25 사진=연합뉴스

정 의원은 또 다른 글에서 '비상계엄 옹호 저서'로 논란이 된 강준욱 대통령실 국민통합비서관의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그는 "강 비서관이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폭동 사태를 옹호하면서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폭도'라고 거론한 것을 언급하며 "이건 용납할 수 없다. 대통령께 누를 끼치지 말고 스스로 결단하라. 자퇴(자진사퇴)하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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