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李대통령 국정지지율 51.1%로 2주 연속 하락…취임 후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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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이재명 대통령 국정지지도 조사
12주 만에 민주, 국힘 지지도 오차범위 내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을지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51.1%를 기록했다. 2주 연속 하락으로 취임 후 최저치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1∼14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03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를 물은 결과, 긍정평가는 51.1%로 나타났다.

지난주 대비 5.4%포인트 하락한 수치이자 이 대통령 취임 후 가장 낮은 지지율이다. '잘못함'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44.5%로 전주 대비 6.3%포인트 올랐다. '잘 모름'은 4.5%로 집계됐다.

강원 지역(사례수 60명)에서는 긍정평가가 56.3%%포인트, 부정평가가 39.2%로 나왔다. 잘모름은 4.4%였다.

◇8월 2주차 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리얼미터.

리얼미터는 지지율 하락 주요 원인에 대해 "광복절 특별사면 논란에 대한 실망감, 주식 양도세 논란,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동시 수감으로 인한 정치적 부담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 "민주당 강성 지지층 중심 정책이 중도층 이탈을 초래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다.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5.2%다.

◇8월 2주차 정당지지도. 리얼미터.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39.9%, 국민의힘은 36.7%를 각각 기록했다. 민주당은 전주 대비 8.5%포인트 하락해 7개월 만에 40%대 아래로 떨어졌다.

리얼미터는 대통령 지지율 하락과 마찬가지로 광복절 특별사면 논란, 주식 양도세 정책에 대한 반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국민의힘은 전주에 이어 지지율이 6.4%포인트 올라 민주당과의 지지율 격차를 오차범위 내로 좁혔다. 양당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 내로 좁혀진 것은 12주 만이다.

리얼미터는 국민의힘 지지율 상승에 대해 "전당대회에 대한 관심 증가, 특별사면 비판을 통한 공세, 김건희 여사 수사 및 당사 압수수색에 대한 반발 등이 보수층 결집을 유도했다"고 설명했다.

조국혁신당은 5.7%(1.7%p↑), 개혁신당은 4.4%(1.3%p↑), 진보당은 0.9%(0.5%p↓)로 각각 집계됐다.

조사는 지난 13∼14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4.7%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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