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천】 춘천시가 쇠퇴한 강촌 관광을 되살리기 위해 '정원'을 핵심 콘텐츠로 한 도시재생 밑그림을 발표했다.
춘천시는 18일 송곡대에서 남산면 강촌리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 수립 공청회를 개최, 사업 계획 발표와 전문가 토론, 주민 질의 응답 등을 진행했다.
사업 대상지는 옛 강촌역과 창촌중 일대를 아우르는 강촌리 일대 31만1,000여㎡ 부지다. 시는 수 차례의 주민 의견 수렴과 대학, 기업, 유관 기관과의 논의를 거쳐 지역 자원에 기반한 특화 재생 계획을 수립했다.
이를 토대로 시는 호수를 낀 강촌의 자연 환경을 살려 '미래형 정원문화 관광지'를 도시재생 사업의 중심 테마로 정했다. 강촌에 남이섬과 상중도 호수지방정원을 연결하는 거점 정원을 조성해 호수정원벨트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세부적으로는 여행자 쉼터와 디지털미디어아트 전시, 정원 광장, 생태체험장, 정원놀이시설, 가든레포츠 등의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다음 달 국토부 공모 신청에 들어간다. 최종 결과는 12월 발표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