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천】 올 여름 무더위를 식혀준 '2025 춘천시 썸머 워터 페스티벌'이 1만8,000명이 다녀가며 흥행에 성공했다.
이번 축제는 도심 속 물놀이장을 테마로 지난달 5일부터 지난 17일까지 44일 간 운영됐다. 꿈자람물정원 사용이 중단된 후 지역 내 대규모 물놀이장 부재로 생긴 아쉬움을 입증하듯 남녀노소 방문객들이 줄을 이었다.
축제 기간 물놀이장 공식 입장객은 1만2,669명으로 집계됐다. 호우로 인해 10여 일 간 운영이 중단된 점을 고려하면 평일과 주말 구분 없이 하루 평균 400명 이상이 물놀이장을 이용한 셈이다.
이 밖에 의암호수욕장 행사와 공동 이용된 푸드존 자체 쿠폰 발급 현황, 개막 1~2주차에 진행된 호수드론라이트쇼 관람객을 고려하면 1만8,000명 이상이 축제장을 다녀간 것으로 추산된다.
물놀이장 입장료는 타 지역 공공 물놀이장 수준인 6,000원~8,000원으로 낮게 책정됐고 장애인, 다문화 가정 등은 무료 입장을 지원해 호응을 얻었다. 어린이집과 군부대 단체 방문객도 750여 명을 기록했다.
특히 썸머 워터 페스티벌은 강원·춘천 2025 세계태권도문화축제와 춘천코리아오픈 대회 기간 함께 열리며 세계 태권도 대회 흥행을 지원했다.
또 20~30대 청년들을 주요 타겟으로 한 의암호수욕장과 별개로 가족 방문객이 높은 비중을 보이며 수요가 고르게 분산 됐다.
축제 기간 운영된 푸드존은 청년 소상공인 단체 추천 업소와 다문화 가정, 지역 농가 등이 참가했다. 도내 공공 기관들도 홍보 부스를 운영했다.
이번 축제는 춘천시와 창간 80주년을 맞은 강원일보가 공동 주최했고 강원특별자치도와 농협 강원지역본부, 강원한우,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도이치모터스, 산돌식품 등이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