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제】인제군이 정부의 ‘세컨드 홈’ 세제지원 대상지역에 새롭게 포함돼, 지역 최대 현안 중 하나인 덕산 주거형 지구단위 개발계획에 탄력이 붙었다.
‘세컨드 홈 특례’는 비수도권 인구감소 지역에서 주택을 한 채 더 구입해도 ‘1가구 1주택’ 과세 혜택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이번 세제지원 대상지역 포함으로 한적한 분위기를 기대하는 수도권 인구의 지역 투자가 기대되고 있다.
군은 덕산 주거형 지구단위 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주차장·광장 등 기반시설을 확충해 오는 2030년까지 주택 1,529호 공급을 목표로 개발을 진행중이다.
경찰서 등 공공기관 이전사업과 토속어종산업화센터 건립 등 신규 사업도 연계시켜 도심 기능 강화와 성장 거점 마련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특히 덕산지구는 2027년 동서고속화철도 개통 역세권 사업에 발맞춰 인제읍과 원통권역을 이어주며 그동안 양분됐던 도심 기능을 통합시킬 수 있도록 사업을 진행한다.
현재 사업비 200억원을 들여 중로 2-3호선 등 6개 노선을 개설하는 군 계획도로 공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개발에 나서고 있다.
군은 올 연말까지 토지 보상과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하고, 절차가 완료된 노선부터 순차적으로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김백수 군도시개발과장은 “이번 세컨드 홈 세제지원 지역 포함으로 인제군 내 주택 거래가 늘고 지방소멸 위기 극복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정주 여건 개선을 통해 인구 유입에 적극 대응하고, 지역에 활력을 더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