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정의당 강원 “강원FC의 거짓 해명, 도민을 우롱하는 행위”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속보=정의당 강원특별자치도당이 강원 FC의 거짓 해명 논란(본보 18일자 4면 보도)에 대해 "도민을 우롱하는 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도당은 19일 성명을 내고 "보도를 통해 확인된 강원FC의 거짓 해명에 깊은 충격을 금할 수 없다"며 "강원FC는 홈경기 개최지 입찰 공모에 대한 비판 여론이 일자 '3년 전과 동일한 공모 방식'이라고 해명했지만, 강원일보가 2022년과 2025년 공문을 비교 분석한 결과 이는 명백한 거짓으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앞서 본보가 강원FC가 3년 전 공문을 분석한 결과 2022년에는 '개최지원금이 높은 시가 하반기에 개최한다'는 내용이 전혀 없었고, 상호 협의를 통한 변경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파악됐다.

도당은 "또 심각한 것은 올해 공문에 새롭게 추가된 7개의 '필수 조건'으로, '명시되지 않은 사항은 구단이 최종 결정권을 갖는다'는 구속 조항 등은 지자체를 구단에 종속시키려는 일방적 요구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또 "도민구단이 지자체를 기만하고 도민들에게 거짓말을 하는 상황을 좌시한다면, 도정에 대한 도민들의 신뢰 역시 크게 훼손될 것"이라며 "강원FC 김병지 대표 사퇴를 포함한 경영진에 대한 책임 추궁과 함께 투명하고 공정한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강원의 역사展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