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릉】강릉시가 최근 계속되는 폭염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막고자 관정 등 지하수를 활용, 농업용수 확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25일 강릉시에 따르면 올해 가뭄으로 인해 농업용수 부족 상황이 장기화 됨에 따라 도비 6400만 원, 시비 6억 5,400만 원, 자부담 5억 200만 원 등 사업비 12억 2,000만 원(을추가로 확보해 농업인들에게 스프링클러 2,231조, 양수기 142대, 소형관정 171공, 중형관정 27공을 지원했다.
시는 매년 농업재해 예방 장비로 스프링클러, 양수기와 소형·중형 관정을 지원해 가뭄에 대응해 왔으나 올해는 특히 심각한 가뭄상황이 지속되면서 추가 지원에 나서게 됐다.
또 농업 분야 대책상황실을 운영, 현장에도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 6월 말부터 읍면동에 굴착기 등 장비를 지원해 물막이 공사, 송정동 하평뜰 취수보 양수 작업(수중모터 설치), 왕산면 안반데기 임시 취수보 설치 및 양수기 설치를 추진했다. 이와함께 강동면 안인진리 임시 취수보 설치, 옥계면 하상굴착 장비 지원 및 대형 관정 41건을 보수하는 등 지하수 활용을 극대화하여 농업용수 공급의 안정성을 높였다.
이밖에도 국비 4억 6,000만원, 도비 5,700만원, 시비 1억 8300만원 등 총 7억 원 의 예산을 확보해 보광지구 용수개발사업도 추진했으며 구산보(보광지구), 동막저수지, 칠성저수지에서 오봉저수지 농수로에 하루 총 1만8,000㎥의 농업용수를 유입했다.
김경태 시 농정과장은 “현재까지 농작물 피해 신고는 없으며, 각종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농업용수 부족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