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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동해시는 지금 도민체전 준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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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동해시에서 개최되는 도민체육대회를 앞두고 심규언 동해시장이 현장을 직접 점검하고 있다.

2026년에 열리는 제61회 강원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이하 도민체전) 및 제19회 강원특별자치도 장애인생활체육대회(이하 도 장애인생활체전) 주개최지인 동해시가 벌써부터 성공개최를 위한 준비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2010년 이후 16년만에 동해시에서 다시 개최되는 도민체육대회를 앞두고 동해시의 준비상황을 점검해 본다.

■기본 방향
이번 체전은 ‘하나되는 도민! 함께하는 체전! 도약하는 동해!’를 비전으로 북방경제를 주도하는 산업물류·관광·휴양도시 동해에서 151만 도민의 열정과 감동이 함께하는 도민체전으로 성공개최하는 것이 대회 목표다.

이를 위해 151만 강원도민이 함께하고 어울리는 ‘화합체전’, 지역경제의 힘찬 도약과 활성화를 위한 ‘경제체전’, 산업물류·관광·휴양도시 동해시를 널리 알리는 ‘홍보체전’, 휴양관광도시 동해에서 추억을 만드는 ‘관광체전’을 지향한다.

이와 함께 동해시민과 도민이 함께 참여하고 즐기는 화합의 장 마련, 체육시설 정비로 생활체육 인프라 개선 추진, 분야별 촘촘한 안전망 구축으로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안전 체전 운영,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와 자원봉사활동으로 성공 체전 기틀 마련, 도민체육대회 개최를 통한 지역경제 활력 도모, 스포츠·문화·관광이 하나되는 체전 운영 등을 추진방향으로 삼고 있다.

■대회 개요 및 추진 현황

제61회 도민체전은 내년 6월 12일부터 16일까지 5일간 1만여명이 참가해 동해종합경기장 등 종목별 경기장에서 43개 종목(동해시 33개 종목, 타시군 10개 종목)의 경기가 치러진다.

또, 도 장애인생활체전은 내년 5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2,300여명이 참가해 24개 종목(체험 7개 종목 포함)이 동해종합경기장 등 종목별 경기장에서 진행된다.
2023년 9월 도민체전 유치를 신청, 같은 해 12월 개최지로 확정되자 동해시는 지난 1월 도민체전TF팀(1팀 2명)을 구성하고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했다.

이어 충북·경북 도민체전과 삼척에서 열린 제60회 강원도민체전·제18회 도 장애인생활체전을 벤치마킹하고 도 장애인생활체전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도민체전 상징물 공모에 이어 개·폐회식 등 공개행사 연출 대행 용역 계획을 수립했으며 상징물(디자인) 매뉴얼 개발 용역을 발주한 뒤 도민체전 TF팀을 확대 개편(1팀 2명→2팀 6명)했다.

최근에는 개·폐회식 등 공개행사 연출 대행 제안서를 접수하고 평가위원회를 개최했다.

■시설물 개선
동해시는 도민체전을 앞두고 도비와 시비 등 65억 6,000만원을 들여 동해종합경기장 육상트랙 및 본부석 시설개선공사, 썬라이즈하키장 등 종목별 경기장 시설 정비에 나서고 있다.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종목별 경기장 점검 및 시설개선 계획을 수립한 뒤 4월부터 실시설계 및 공사추진에 나섰다. 7월에는 도체육회와 함께 이틀간 장애인생활체육대회 종목별 경기장을 합동으로 점검했다. 10월말부터 11월초까지 12일간 도민체전 종목별 경기장 전수 점검을 마쳤으며, 11월과 12월에 걸쳐 도민체전 종목별 경기장 배정 및 합동점검을 실시했다. 내년 3월부터 4월까지는 동해종합경기장 육상경기장 공인(3종)을 앞두고 있다.

◇내년 동해시에서 개최되는 도민체육대회를 앞두고 심규언 동해시장이 현장을 직접 점검하고 있다.

■중점적인 준비사항

동해시는 도민체전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지난 11월 심규언 시장이 동해종합경기장을 비롯한 주요 경기장 시설물 정비 현장을 직접 점검했다. 이번 점검은 대회 개막이 7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경기장별 시설 정비 현황을 면밀히 살피고, 필요한 보완 사항을 사전에 파악하기 위해 실시됐다. 시는 도민체육대회를 앞두고 종합경기장 내 주경기장 트랙 정비, 관람석 교체, 외벽 도장 공사, 국민체육센터 마루바닥 교체 공사 등 주요시설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를 추진할 예정이다. 심규언 동해시장은 “2026년 제61회 강원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는 동해시의 품격을 모든 도민에게 보여줄 중요한 행사인 만큼, 시민들과 선수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대회를 즐길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내년 4월까지 모든 시설 보수와 환경정비를 마무리하고 종목별 경기운영, 안전관리, 관람객 편의 제공 등 전반적인 분야에서 체계적인 대회준비를 이어갈 계획이다.

■시민들 붐업 방안
대회 성공개최의 가장 기본은 시민들은 물론 도민들의 관심과 참여에 있다고 보고 다양한 붐업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D-100일 카운터보드’ 제막식을 도민체전 D-100일인 내년 3월 4일 동해시청 본관 현관에서 열고 성공적인 도민체전 개최를 위한 성공다짐 퍼포먼스 등과 함께 동해시자원봉사센터와의 업무협약식도 진행할 계획이다.

또, ‘D-30일 FM 라디오 공개방송’도 대회 개막 30일전인 5월 13일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2시간동안 강원특별자치도 내 18개 시군을 대상으로 지상파 라디오 공개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SNS 이벤트를 통해 도민체전 관심도 제고를 위한 온라인 경품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대회 상징물

동해시는 제61회 강원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의 성공적 개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대회의 정체성과 비전을 담은 상징물(엠블럼, 마스코트, 구호)을 확정했다. 한편, 제19회 강원특별자치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의 엠블럼과 마스코트도 확정했다.

시는 올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공모전에서 입상한 작품들을 바탕으로 전문 디자인 용역을 통해 동해시 특성에 맞게 수정·보완해 상징물 개발을 추진했으며 도체육회 사용승인을 받아 제61회 강원특별자치도민 체육대회 상징물로 최종 확정했다.

대회 엠블럼은 경기장 트랙과 시상대를 모티브로 동해시의 대표 이미지인 바다(동해바다)와 태양(해오름의 고장)의 색깔인 블루와 레드를 조합해 추상적인 심볼이 아닌 ‘61’이라는 직관적인 숫자로 강원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를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대회 마스코트는 동해시 관광캐릭터인 해별이와 푸파를 중심으로 강원특별자치도 캐릭터 강원이와 특별이를 배치해 하나되는 도민, 함께하는 체전을 표현했다.

구호는 ‘별유천지 동해에서 도약하는 강원의 힘’으로 하늘 아래 특별함이 있는 ‘별유천지’라고 불리는 동해시에서 일상에서 벗어나 도민 모두가 화합과 단결로 하나되어 대회를 즐기며, 도약할 수 있는 에너지를 얻는 대회를 열자는 의미를 담았다.

심규언 동해시장은 “상징물 확정으로 대회 준비가 본격화됐다”며 “동해시의 품격을 모든 도민에게 보여줄 중요한 행사인만큼, 도민 모두가 함께 안전하고 쾌적한 분위기에서 즐기고 참여하는 체육축제가 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공동기획:강원일보·동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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