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폭행 의혹에 휩싸여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던 가수 김건모가 전국투어 콘서트로 6년 만에 가요계에 복귀한다.
공연제작사 아이스타미디어컴퍼니는 김건모가 다음 달 27일 부산 KBS홀을 시작으로 대구, 대전, 서울 등을 순회하는 전국투어 '김건모.'(KIM GUN MO.)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김건모가 활동을 재개하는 것은 그가 성폭행 의혹에 휩싸였던 지난 2019년 이후 6년 만이다.
긴건모는 '핑계', '잘못된 만남', "미안해요' 등 다수의 히트곡과 함께 당시 출연하던 각종 예능 프로그램들에서도 활약해 많은 인기를 누렸다.
그러나 지난 2019년 12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측이 김건모가 2016년 8월 서울 강남의 한 유흥주점에서 30대 여성 A씨를 성폭행했다고 주장하며 파문이 일었다.
가세연 측은 A씨를 대리해 김건모를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고 김건모는 모든 활동을 전면 중단했다. 이후 김건모는 지난 2021년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아 의혹을 벗었다.
공연제작사는 "김건모는 무대를 떠나 있었지만, 음악만큼은 단 한 순간도 놓지 않았다는 것이 측근들의 전언"이라며 "공백기 동안에도 그의 음악은 멈추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번 전국투어는 부산 공연 이후 10월 18일 대구, 12월 20일 대전을 거쳐 내년 1월 서울 공연으로 이어진다. 자세한 공연 일정은 추후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