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권 산업 전반에 AI(인공지능)를 전략적으로 도입하기 위한 기초 작업이 시작됐다.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대표:이해정)는 26일 혁신센터내 포레스트홀에서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이 합동으로 참여하는 '강원AX(AI Transformation·인공지능 전환) 위원회'를 공식 출범시켰다.
AX(인공지능 전환)란 인공지능(AI)를 산업 전반에 적용해 사업 모델을 효율화 하고 혁신을 이끄는 전략으로 시장 규모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으며 지역 기업의 수요도 높은 상태다.
전국 19곳 창조경제혁신센터 중 대전에 이어 강원이 두번째로 출범시키면서 AI를 지역 기업에 효율적으로 접목시키기 위한 사업 발굴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이해정 대표가 강원AX 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주도하는 가운데 강원특별자치도 산업국, 강원지방중소벤처기업청, 한림대 AI융합연구원, 강원대 강원지능화혁신센터, 강원테크노파크 강원디지털혁신센터, 강릉원주대 강원ICT융합연구원이 참여한다. 특히 더존비즈온(대표:김용우)을 비롯해 (주)지오비전(대표:김윤), (주)지오멕스소프트(대표:안상섭), (주)더픽트(대표:전창대) 등 도내 민간기업도 위원으로 활동한다. 위원회는 향후 관련 기관 간 협력을 통해 생태계를 조성하고, 우수 스타트업 발굴과 기업 간 매칭을 통한 사업 성장을 도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AX위원회의 활동 방향 설정을 위한 의견들이 오갔다.

전창대 (주)더픽트 대표는 "AI 활용 유무에 따라 기업 간의 격차가 커지고 있고, 그 속도는 더 빨라질 것"이라며 "스타트업을 비롯해 기존 중소기업 재직자들을 대상으로 AI를 생활에서 활용 할 수 있도록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섭형 한림대 AI융합연구원장은 "AI기술 속도는 너무 빠르고 기업마다 필요로 하는 요소도 다양하다"며 "기업의 수요처 발굴 우선이 가장 중요하다. AI를 기업들이 도입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AX사업 확장을 위한 국비 확보도 수반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손경호 강원대 강원지능화혁신센터장은 "위원회에 참여하는 각 기관들의 힘을 모아서 국비를 유치해 사업화 해야 한다"며 "또 소상공인들의 AI적용은 네이버, 더존비즈온 등 성장한 기업들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원AX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이해정 대표이사는 “이번 위원회 출범이 강원지역 스타트업의 사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 산업의 새로운 성장 기반 마련에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며 강원지역 AX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