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릉에서 활동 중인 염동규 시인이 ‘2025년 제3회 한국문학상’서 특별작품상을 수상했다.
(사)문학그룹샘문과 (주)한국문학은 7일 염 시인의 ‘황혼의 겨울바다’ 등 3편을 특별작품상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원주 출신 염 시인은 1998년 첫 시집 ‘광부들의 보석’을 펴낸 뒤 ‘소중한 그리움’, ‘그리움이 머무는 곳에’ 등을 출간하며 활발한 작품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광부 출신인 염 시인은 오랜 탄광생활로 진폐증을 투병하는 중에도 문학에 대한 열정을 잃지 않았다. 그는 샘터문학상 대상, 한용운문학상 최우수상 등을 수상했으며, 지난해에는 그의 시 ‘옥천나루’가 새겨진 노래비가 강릉 옥계면에 세워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