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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만종역에 영웅 ‘고 웨버 대령’ 추모액자 게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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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버 대령 6·25 당시 각종 전투 참전
역 안에 소개·어록·사진 등 액자 걸어

◇육군 제36보병사단(사단장:하헌철)은 15일 KTX 만종역에서 한미동맹의 상징적 인물인 고(故) 윌리엄 웨버 대령의 추모액자 제막식 행사를 진행했다.

원주 KTX 만종역에 한미동맹의 상징적 인물인 고(故) 윌리엄 웨버 대령의 추모액자가 걸렸다.

육군 제36보병사단은 15일 KTX 만종역에서 하헌철 사단장, 정백규 강원서부보훈지청장, 참전용사 최병수 옹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 윌리엄 웨버 대령의 추모액자 제막식 행사를 진행했다. 제막한 액자는 웨버 대령 소개와 어록인 “나의 부상은 자유를 위한 희생의 상징이어서 자랑스럽다”는 문구, 사진 등이 담겼다.

웨버 대령은 1950년 8월 미 187공수연대 소속으로 6·25전쟁에 참전해 인천상륙작전, 서울수복작전 등에 참전해 활약했으며, 1951년 2월 15일 전략적 요충지인 원주 북쪽 324고지에서 중공군의 공격으로 오른팔과 오른쪽 다리를 잃었음에도 끝까지 전투를 이끌었다. 이후 2022년 4월 9일 메릴랜드의 자택에서 향년 97세로 영면했다.

한편 36사단은 미국에 있는 웨버 대령의 손녀 데인 웨버와 연락이 닿았고, KTX 만종역에 할아버지의 추모액자가 설치된 것을 전했다.

하헌철 사단장은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이역만리에서 자신을 희생한 윌리엄 웨버 대령을 기억하고 그 뜻을 후세에 전하고자 이번 제막식을 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참전우방국을 잊지않고 참전영웅들이 흘린 피와 땀, 헌신을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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