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송이 향기와 연어 물결이 가을철 양양으로 방문객들을 불러모은다.
양양군은 다음달 10일과 24일 각각 ‘2025 양양송이축제’와 ‘2025 양양연어축제’를 개막한다.
올해 양양송이축제는 10~12일까지, 양양연어축제는 24~26일까지 3일간 양양읍 남대천 둔치 일원에서 펼쳐진다.
2023·2024년에는 송이축제와 연어축제가 통합 개최됐으나 올해는 송이 채취 시기와 연어 회귀 시기를 고려해 각각의 특색을 살릴 수 있도록 분리 개최하기로 했다.
올해 송이축제는 전통 체험과 미식, 공연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2022년 이후 중단됐던 대표 프로그램인 송이보물찾기가 2년 만에 재개된다. 참가자들은 국내 최고 품질의 실제 양양송이를 직접 채취하고 1개씩 가져갈 수 있다. 체험비는 3만원이며 체험비의 20%는 현장에서 양양사랑상품권으로 환급되며 축제장 내가 아닌 지역내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하다.
부대 프로그램으로 속초양양축산농협과 한우 관련 단체가 주최하는 한우 소비촉진 행사, 양양군체육회의 남대천 카누체험 등이 마련된다.
‘남대천의 강을, 연어를 품다’를 주제로 펼쳐지는 2025 양양연어축제는 남대천 본류를 무대로 체험과 문화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연어맨손잡기는 남대천 본류에서 직접 진행한다. 회당 200명, 하루 2회씩 3일간 총 1,200명이 참여가능하며 체험비는 3만원이다. 참가자는 잡은 연어를 즉석에서 구워 먹을 수 있다.
특별 프로그램으로 소설 ‘연어’의 저자 안도현 작가와의 토크쇼, 토종연어 첨연어 활어회 시식 등이 마련된다. 24, 25일 밤에는 ‘남대천 라이브’ 무대에서 레게·재즈 공연이 열리며 마지막 날인 26일에는 군민노래자랑과 가수 김조한의 공연으로 축제를 마무리한다.
군 축제 관계자는 “올해 송이축제와 연어축제는 각각의 특색을 살려 낮에는 미식과 체험을 밤에는 음악과 감성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많은 관광객들이 양양 가을의 진수를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