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무패행진 마감’ 강원FC, 수원 원정서 뼈아픈 패배

두 달 만의 패배…6경기 무패 행진 마감
승점 41, 파이널A 경쟁 구도 한층 가열
강릉 무패 기억 살려 대전전 반등 노린다

◇21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0라운드 수원FC와 강원FC의 경기에서 주장 이유현이 필드를 달리고 있다. 이날 강원은 수원에 0대1로 패했다. 사진=강원FC 제공

강원FC가 약 두 달 만에 리그 패배를 기록하며 무패 행진을 마감했다. 치열했던 파이널A 경쟁 구도 속에서 뼈아픈 결과다.

정경호 감독이 이끄는 강원은 21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수원FC에 0대1로 패했다

이날 강원은 전반부터 강하게 압박하며 기선을 제압하려 했다. 전반 14분 김건희가 골키퍼와 맞서는 결정적 기회를 잡았지만 수원FC 골키퍼 황재윤의 선방에 막혔다. 초반부터 시종일관 수원을 압박했던 강원이지만 끝내 득점을 터트리지 못했고, 전반전은 0대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박호영, 이상헌을 투입하며 변화를 준 강원은 추가 공격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나 후반 55분 수원FC 김경민의 크로스가 강투지의 발을 맞고 굴절돼 골망을 흔들리며 균형이 깨졌다. 강원은 곧바로 가브리엘, 홍철을 투입하며 반격에 나섰으나 모재현의 돌파와 슈팅이 잇달아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끝내 동점골을 만들지 못했다.

이날 패배로 강원은 최근 이어오던 6경기 무패 행진(3승3무)에 제동이 걸렸다. 승점 추가에 실패한 강원은 30경기 11승8무11패(승점 41)로 리그 6위 자리를 지켰지만 뒤를 추격하는 FC서울, FC안양과의 격차가 좁혀지며 파이널A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

강원은 오는 27일 오후 4시 홈 강릉하이원아레나로 돌아와 대전 하나 시티즌과 맞대결을 펼친다. 강릉에서 무패를 이어온 강원이 안방의 좋은 기억을 살려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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