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선아리랑의 체계적 기록과 전승을 위한 제도적·정책적 기반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2025 정선아리랑 전승보전 발전 포럼’ 종합토론에서는 지역 문화유산의 보존을 넘어 세계무형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어떻게 후대와 공유할지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특히 이날 제1·2주제 발표를 맡은 진용선 아리랑아카이브 대표는 아카이브 구축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아리랑을 수딥된 자료를 메타 데이터로 만들어 아카아비 구축하는데 쓰지 않고 기록하지 않으면 미래 세대와 연결될 통로가 단절된다”고 지적했다.
앞서 아리랑에 대한 포스터 자료는 구했으나 원본을 갖고 있지 못해 기록의 문제가 발생한 바 있다.
아리랑은 단순한 민요가 아니라 지역민의 정체성과 삶을 담은 역사적 기록이다. 지금 우리가 하지 않으면 사라질 수밖에 없는 순간들이 많다. 아리랑 아카이브 구축은 단순한 수집이 아니라 후대를 위한 ‘지적 유산의 다리’ 역할을 하는 것이다.
국가 차원에서 아리랑 관련 자료를 집대성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디지털화해 접근성을 높여야 하고 연구자뿐 아니라 일반 시민, 나아가 전 세계인이 쉽게 접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선 지방정부의 예산 지원과 제도적 기반이 필수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