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특별자치도체육회 체조팀이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단체종합 2연패와 함께 2년 연속 5관왕을 달성했다.
양윤철 감독이 이끄는 체조팀은 이번 전국체전에 7명의 선수단이 출전, 빛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주축 선수들의 집중력과 팀워크가 빛났다. 단체전 우승으로 다시 한 번 전국 최강임을 입증한 것은 물론, 개인전에서도 고른 활약을 펼쳐 강원의 체조 저력을 전국에 과시했다. 신솔이는 단체·개인종합과 기계체조 주요 종목을 석권하며 2년 연속 5관왕의 대기록을 이어갔고 새롭게 영입된 엄도현 또한 첫 출전에도 흔들림 없는 연기를 펼치며 팀 전력 강화에 힘을 보탰다.
이번 전국체전 체조 경기는 10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과 일정이 겹치면서 부득이하게 9월 사전종목으로 치러졌다. 대회 시기가 앞당겨지는 변수가 있었지만 강원 체조팀은 흔들림 없는 기량으로 정상 자리를 지켰다.
이번 성과는 곧 세계무대로 이어진다. 신솔이, 엄도현, 안연정 등 도체육회 소속 선수들은 국가대표로 발탁돼 10월 인도네시아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전국체전에서 보여준 기세를 세계 무대에서도 재현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양희구 도체육회장은 “7위 수성을 목표로 준비하는 과정에서 체조팀이 지난해에 이어 다시 5관왕의 위엄을 보여주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며 “부상 없이 첫 경기를 마친 선수단에 감사드린다. 남은 기간 철저히 준비해 강한 강원 체육의 저력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106회 전국체전 오는 17일부터 7일간 부산 일원에서 열린다. 강원도 선수단은 48개 종목에 1,483명(선수 1,184명·임원 299명)이 참가, 종합순위 7위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