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세대 미래캠퍼스는 연세예술원 첫 졸업생들이 제작한 장편영화 '림시교원'이 제20회 키프로스 국제영화제(CYIFF) 3관왕을 차지했다고 9일 밝혔다.
림시교원은 연세예술원 영화학과 1기 학생들이 졸업 프로젝트로 제작한 장편 독립영화다. 지난달 열린 CYIFF에서 최우수 첫 장편영화상과 여우주연상, 남우조연상 등을 받았다. 6,000만원 규모의 초저예산으로 완성된 졸업작품이 국제영화제에서 수상한 것은 이례적인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영화는 학생들의 기획에 교수진의 멘토링, 예술원의 제작 지원이 결합된 결실이라는 것이 학교측의 설명이다. 교수진은 기획·제작은 물론 해외영화제 출품과 배급 전략까지 함께 논의하고 실행, 학생들이 창작에서 배급에 이르는 전 과정을 실무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한편 영화학과 1기 오동하 감독의 단편영화 'ZERO'도 GMAFF(Global Metaverse AI Film Festival) 대상, AI International Film Festival 4관왕, 통영영화제 개막작 선정 등의 결실을 거뒀다.
연세예술원 관계자는 "설립 3년 만에 국제적 성과를 이끌어냈다"며 "학생들이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제작 경험을 쌓도록 교육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