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전국 권역외상센터별 전원율·사망률 격차 심각…원주기독병원 5년간 263명 숨져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46.7명), 17개 권역외상센터 중 전원 현황 9위
원주기독병원 중증 내원환자 사망률…전국 17개 권역외상센터 중 세 번째로 낮아
원주기독병원 중증 내원환자 천명당 사망 현황 42.5명

◇2020~2025.6 전국 권역외상센터 중증 내원환자 1,000명당 사망 현황. 사진=김윤 의원실 제공

전국 권역외상센터 간 치료 격차가 매우 큰 폭으로 나타난 가운데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내 중증 내원환자 사망률은 전국 17개 권역외상센터 중 세 번째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증외상환자 전원율은 17개 권역외상센터 중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이 9번째다. 중증환자 1,000명당 전원 현황을 보면 경상대병원(194.2명), 경북대병원(127.9명)이 가장 많았던 반면 아주대병원(5.1명), 제주한라병원(5.0명)으로 가장 적었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46.7명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윤 의원실에 따르면 2020년부터 올 6월까지 지난 6년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에 내원환 중증환자는 6,186명이며 이 중 사망자는 총 263명이다. 내원환자 1,000명당 사망자는 42.5명으로 사망률은 약 4.2%를 기록했다.

중증 내원환자 사망률이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보다 낮은 곳은 아주대병원(3.7%), 전남대병원(4%)에 불과했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의 중증 내원환자 전원율은 4.6%로 전국 평균보다 0.2%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국 중증외상환자의 전원율은 최대 39배, 사망률은 최대 6배까지 차이가 발생했다.

김윤 의원은 “정부는 더 이상 외상센터 설치 개수를 늘렸다는 보여주기식 성과에서 벗어나 인력, 병상, 재정을 투입해 권역외상센터를 전면 재설계해 환자 생명을 살리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원의 역사展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