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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트럼프, APEC 회의 참석 예정…시진핑과의 회담 불확실성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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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10월 31일~11월 1일)를 계기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을 예정하고 있었으나, 회담 여부에 대해 "우리가 그것을 할지 모르겠지만, 그와 상관없이 그곳에 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시 주석과의 회담이 불발되더라도 APEC 회의에는 변함없이 참석할 것임을 시사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의 약값 인하 정책을 발표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했다.

취재진이 "시 주석과의 회담이 취소된 것인가"라고 묻자, 그는 "아마 우리가 회담을 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조치를 두고 "그들은 사람들이 할 거라고 생각하지 못한 일로 전 세계를 강타했다.

충격적인 일"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앞서 그는 트루스소셜을 통해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를 "전 세계를 인질로 잡는 것"이라고 비난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주 뒤 한국에서 열리는 APEC 회의에서 시진핑과 만날 예정이었지만, 이제는 그럴 이유가 없어 보인다"고 언급하며, 시 주석과의 회담이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11월 1일부터 중국에 대한 경제 제재를 강화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는 중국에 100% 추가 관세를 부과하고, 핵심 소프트웨어에 대한 수출 통제를 시작할 계획임을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올해 노벨평화상을 수상하지 못한 것에 대한 실망감을 드러내기보다는 내년 수상에 대한 기대감을 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노벨평화상 수상 불발에 대해 질문을 받자 "우리가 정말 많은 일을 했기 때문에 그들(노벨위원회)이 나를 선정했어야 한다는 사람들이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그는 "난 수백만의 생명을 구했기 때문에 매우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노벨평화상 선정이 2024년에 한 활동을 평가한 것일 수 있다고 말하며, "난 2024년에 대선에 출마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는 올해 수상하지 못한 이유가 그의 활동이 2025년과 관련이 있기 때문이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그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가자지구 휴전 합의를 포함한 8개의 전쟁을 평화적으로 중재했다는 점을 반복적으로 강조했다.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된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당신을 기리기 위해 상을 받았다. 당신은 정말로 받을 가치가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발언을 "매우 친절한 일"이라고 평가하면서, "그녀가 상을 나에게 줄 수도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웃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약값 인하 합의를 발표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앞으로 모든 처방약을 메디케이드(저소득층 의료보험)에 최혜국대우(MFN) 가격으로 공급하기로 했으며, 앞으로 5년간 미국에 500억 달러를 투자하고, 3년간 의약품 관세를 면제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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