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이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11월13일)을 30일 앞둔 14일 도내 91개 고교에 ‘강원형 모의평가’ 문제지 배부를 시작했다.
이날 고교 3학년 대상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실시된 가운데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이 자체 제작한 '모의평가 문제지'가 수능 전 마지막 점검이 될 예정이다.
이번 문제지는 강원도내 중등교사 110명이 속해있는 강원 수능형 문항분석 연구회가 직접 문제를 출제하고 합숙과 외부검토를 거쳐 완성한 결과물이다.
총 11개 과목(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생활과윤리, 한국지리, 사회문화, 물리학Ⅰ, 화학Ⅰ, 생명과학Ⅰ, 지구과학Ⅰ)으로 구성돼 있으며, 실제 대학수학능력시험과 동일한 형태로 제작됐다.
국어와 수학의 선택과목은 각각 △언어와매체, 화법과작문 △확률과통계, 미적분으로 구성됐으며, 정답 및 해설에는 출제 의도와 풀이 과정을 수록해 학생들이 자기주도 학습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도교육청은 학교 재량에 따라 강원형 모의평가 문제지를 활용하도록 자율성을 넓혔다.
각 학교는 문제지를 자체 평가나 수업 시간 교수 학습 자료로 활용할 수 있으며 학생들은 수능 전 학습 점검 및 실전 대비용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신경호 강원특별자치도교육감은 “강원 모의평가 문제지는 수능 시험에 출제되는 문제와의 유사성이 40% 가까이 된다”며 “수험생들이 강원 모의평가 문제지로 실전 감각을 향상시킬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