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문화와 비다문화 어린이들이 함께 자신감과 소속감을 쌓아온 여정의 마침표를 찍었다.
‘제7기 희망날개 어울림 수영교실 수료식’이 14일 한림대 레크리에이션센터에서 열렸다.
강원일보 사회복지법인 '함께사는 강원세상'이 마련한 수영교실은 도청소년육성기금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18년 시작돼 올해로 7회를 맞이했다.
한림대 스포츠센터, 춘천시가족센터 등 관련 기관이 협력해 운영된 이번 수영교실은 지난 7월29일부터 춘천지역 다문화·비다문화가정 20명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4개월간 진행됐다.
수료식과 함께 열린 미니수영대회에서는 정다정(여학생 4-6학년부 1위), 함희산(남학생 4-6학년부 1위)학생을 비롯한 10명의 학생이 부문별 1·2위를 수상했다.
김석만 강원일보 미래사업본부장은 “배우느라 힘들 시간이었지만 이번 수영교실이 세상으로 나아가는 데 앞장설 수 있는 배움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함께사는 강원세상은 지역 내 아이들이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은희 춘천시가족센터장은 “수영은 그냥 운동이 아닌 노력과 끈기가 필요한 중요한 운동인데, 모든 아이들이 해낸 것이 가장 큰 의미”라며 “이번 경험이 아이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고,앞으로도 어떤 일이든지 해낼 수 있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