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인제에서 송이 채취하러 나간 60대 실종…체취견 콤마 투입 무사히 발견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사람 냄새 맡도록 전문적으로 훈련된 경찰견 투입

◇인제에서 송이를 채취하러 나갔다가 실종된 60대가 경찰 체취증거견에 의해 무사히 발견됐다. 강원경찰청 제공.

인제에서 송이를 채취하러 나갔다가 실종된 60대가 경찰 체취증거견에 의해 무사히 발견됐다.

14일 강원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8시께 “아침에 송이 채취를 위해 산에 올라간 60대가 귀가하지 않았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119 대원들과 경찰은 곧바로 수색을 실시했지만 밤이 깊어 실종자를 찾지 못하고 철수했다.

경찰은 이튿날 동이 트자마자 체취증거견 ‘콤마(셰퍼드)’를 투입해 13일 오후 3시20분께 길을 잃어 헤매고 있던 실종자 A(65)씨를 발견했다.

체취증거견은 사람 냄새를 맡도록 전문적으로 훈련된 경찰견으로 각종 범죄·실종 현장 수색에 투입된다.

당시 수색 현장에는 빗방울이 떨어지고 기온이 영상 9도까지 내려가 쌀쌀했다. 실종자 발견이 늦어졌으면 저체온증 등에 따른 안전 위험 발생 가능성이 높았다.

강원경찰청 관계자는 “가을철에는 일교차가 커 길이 미끄럽거나 해가 빨리 지는 탓에 조난 위험이 크다”며 “기상 상황과 산행 정보를 미리 확인하고 무리한 산행을 자제하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강원의 역사展

피플&피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