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지역 소상공인시장진흥센터 직원 1명당 담당 소상공인 수가 1만2,000여명 수준으로 나타나면서 소상공인 지원 인력 불균형이 우려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도내 소상공인은 24만2,000명으로 집계됐으며, 도내 소상공인시장진흥센터 직원 1인당 담당하는 소상공인은 1만2,737명이었다. 또 센터 평균 직원수는 3.8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센터 직원들은 전통시장 지원, 소상공인 교육, 화재·안전점검, 재난 복구 등의 업무를 수행해야 하지만, 인력 부족으로 제대로 된 지원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과도한 업무를 견디지 못하는 직원들의 이탈도 이어지고 있다. 올해 7월 기준 도내 소상공인시장진흥센터 퇴사율은 3.45%였다.
허종식 의원은 “수많은 소상공인이 지역 경제의 허리를 받치고 있지만, 정작 이들을 위한 지원 조직과 인력은 절대적으로 부족한 정책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며 “정부는 소상공인 규모와 지원 인프라 간의 구조적 불균형이 심각한 지역의 현실을 파악해, 조직 개편과 인력 확충 등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