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태백지역 농번기 일손 부족 해소에 기여한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4년 연속 이탈자·사고 없이 출국했다. 내년 신청 농가가 약 77% 증가하는 등 농가 만족도도 높아지고 있다.
태백시는 지난 10일까지 총 12회에 걸쳐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대상으로 환송행사를 진행, 고국으로 돌아가는 근로자들과 석별의 정을 나눴다.
올해 시가 유치한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필리핀 182명, 라오스 35명, 결혼이민자 가족 129명 등 총 346명이다.
이들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지난 3월부터 순차적으로 입국, 5~8개월간 지역 농가에서 배추, 고추, 샐러리, 상추, 사과 등 태백 대표 농작물 재배에 참여, 농번기 인력난 해소에 큰 역할을 했다.
시는 2022년부터 4년 연속 단 한 명의 이탈자나 사고 없이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을 안정적으로 운영해 왔다.
내년 외국인 계절근로자 유치사업의 경우 올해보다 77% 증가한 77개 농가, 450명 규모를 법무부에 신청, 배정받았다. 시는 내년 1월 초 변경된 관련 법규를 반영한 고용주 대상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동해출입국관리소, 대한결핵협회 등 유관 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로 2025년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이 원만히 마무리될 수 있었다"며 "내년에도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농가와 근로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도록 고용주협의회 구성, 외국인 근로자 전용보험 가입 등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