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 소속 선수 3명이 대한민국 U-23 대표팀에 발탁되며 대표팀의 중요한 축으로 떠올랐다.
대한축구협회는 21일 “이민성 감독이 내년 1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AFC U-23 아시안컵에 나설 U-23 대표팀 23명의 명단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강원FC 소속으로는 김도현·신민하·조현태가 포함됐다.
신민하는 올 시즌 강원FC 수비의 핵으로 불리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제공권 장악, 수비 위치 선정, 세트피스 대응까지 안정감이 돋보인다. 특히 수비 라인의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에서 꾸준함을 유지하며 강원의 수비진을 지탱했다.
김도현은 사실상 윙어에 가까운 저돌적인 움직임이 강점인 윙백이다. 과감한 전진 드리블과 오버래핑으로 측면에서 수적 우위를 만들어내는 유형이다. 이 감독이 지향하는 빠른 전환에서 전술적 가치가 크다.
조현태는 좋은 피지컬을 바탕으로 한 1대1 대인 수비에서 강점을 지닌 자원이다. 상대 공격수의 움직임을 따라붙는 집중력과 순간적인 판단력이 뛰어나 수비 라인의 밸런스를 유지하는 데 기여한다.
2026 U-23 아시안컵은 내년 1월6일부터 24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와 리야드에서 치러진다. 대표팀은 오는 22일 카타르로 출국해 사전 캠프 훈련을 하고 내년 1월2일 본선 조별리그가 열리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로 이동할 예정이다.
한국은 조별리그 C조에 편성돼 한국시간으로 1월7일 이란, 10일 레바논, 13일 우즈베키스탄(이상 오후 8시 30분)과 차례로 맞붙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