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사실상 정치집회로 변질” VS "강원도민은 2등 국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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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도정보고회- 우상호 철원 특강 놓고 여야 신경전

6·3지방선거를 앞둔 여야가 강원도지사 선거를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다.

아직 현역인 국민의힘 김진태 지사는 물론 공천을 확정 받은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한발 물러서 있는 가운데 이들 주자들과 맞닿아 있는 인사들이 전면에 나서며 '대리전'으로 번진 모습이다.

◇김진태 지사는 지난달 28일 강원대 춘천캠퍼스 백령아트센터에서 열린 춘천권 강원 도정보고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사진 촬영하고 있다. 신세희기자

■ 민주당 도정보고회 비판=더불어민주당은 지난달 28일 열린 김진태 지사의 도정보고회를 '정치 집회'로 규정했다. 민주당 백승아 원내대변인은 지난 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진태 지사가 도정보고회를 사실상 정치 집회로 변질시키고 있다"며 "정책 점검과 도정 평가의 자리에서 박수와 연호를 유도하고, 차기 선거를 겨냥한 세 과시에 집중하는 모습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국민의힘 인사들은 '누가 강원도에 더 오래 살았느냐'는 식의 발언으로 김 지사를 치켜세웠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도당은 2일 발표한 논평에서 "강원도정보고회는 김진태 지사의 재선 도전 선언 행사였다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6·3지방선거 강원특별자치도지사 더불어민주당 주자인 우상호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지난달 24일 철원종합문화복지센터 강당에서 특별강연회를 가졌다. 철원=김대호기자

■ 국힘 오만하다 공격=국민의힘에서는 한기호(춘천-철원-화천-양구을) 의원이 공격의 첨병 역할을 했다. 한 의원은 도정보고회에 참석, 우 전 수석의 “더 높은 자리에 갈 수 있었는데 강원도로 왔다”는 철원 특강 발언에 대해 공격했다.

한 의원은 "어떤 인사가 이렇게 얘기하더라. '국무총리를 할 수 있는데 나는 버리고 강원도로 왔다'. 김진태 지사는 대통령을 할 사람인데 강원도지사를 하고 있는 것"이라며 비난했다.

이철규 도당위원장은 "그동안 강원도를 위해서 무엇을 하였는지?"라고 댓글을 달며 비판 수위를 높였다.

국힘 도당도 논평을 통해 "우 전 수석이 보기에 서울시민이 1등 국민, 강원도민은 2등 국민입니까"라며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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