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유력 후보군으로 꼽히던 김성호 전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차관)이 불출마를 결정하면서 고성 군수 선거 흐름이 요동치고 있다.
김 전 차관은 26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개인 건강상의 사유로 이번 선거 불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차기 제10회 동시지방선거 출마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며 “현재로서는 건강에만 집중하는 게 우선인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전 차관은 무소속이었지만 국민의힘에 입당해 군수 후보로 출마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김 전 차관이 불출마를 결정함에 따라 앞으로 국민의힘에서는 군수 후보 출마와 관련된 크고 작은 변화가 생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26일 당협 사무실에서 긴급회의를 개최, 이와 관련한 논의를 진행했다. 다만 당 관계자는 “현재로서 자세히 말씀드릴 수 있는 부분은 없다”며 “관련 인사들과 충분한 논의를 거친 후 조만간 정리가 될 예정”이라고 했다.
앞서 국민의힘 군수 후보자로 물망에 올랐던 인사들로는 김용복 도의회 부의장과 용광열 고성군의장, 박효동 전 도의원, 최태욱 전 재경고성군민회장 등이 있다. 이들 중 일부는 군수에서 도·군의원 후보로 목표를 변경하기도 했지만 이번 일에 따라 앞으로 어떤 변화가 생길지 이목이 집중된다. 여기에 더해 출마 방향을 잡지 못했던 김일용 고성군의원도 군수 후보 출마 경쟁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돼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현직 군수와 전직 군수의 공천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함명준 군수는 올해 선거를 통해 3선에 도전, 이경일 전 군수는 더불어민주당에 복당한 이후 지난해 대선캠프에서 활동에 나서는 등 군수 재선 의지를 다져온 바 있다. 이 외 무소속 신창섭 설악투데이 대표 등도 군수 후보 출사표를 내밀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