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여자 크로스컨트리 스키 대표 선수 2명이 장비 검사에서 금지 물질이 검출돼 실격 처리됐다.
영국 매체 BBC는 11일(한국시간) “한국 선수 두 명이 금지된 왁스 사용으로 실격됐다”고 보도했다. 국제스키연맹 국제스키연맹(FIS) 장비 검사에서 스키 바닥면에서 불소 성분이 검출됐다는 설명이다.
이의진(부산광역시체육회·강원체고 졸)과 한다솜(경기도청·상지대관령고 졸)은 지난 1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테세로 크로스컨트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여자 스프린트 클래식 예선에 출전했다. 기록은 각각 4분15초93(70위), 4분17초62(74위). 상위 30명에게 주어지는 준준결승 진출에는 실패한 상황이었다. 여기에 경기 후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오며 순위와 완주 기록까지 모두 말소됐다.
문제가 된 불소 왁스는 눈 표면의 수분을 밀어내는 발수력이 뛰어나 마찰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그러나 주성분인 PFAS(과불화화합물)가 환경 오염과 인체 유해성을 유발한다는 연구가 잇따르며 2023~2024시즌부터 FIS 주관 대회에서 전면 금지됐다. 앞서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에서도 일본 선수 1명이 같은 사유로 실격된 바 있다.
대표팀은 억울함을 호소했다. 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 관계자는 “두 선수가 사용한 제품은 불소 왁스가 아니다. 최근 국제대회에서도 모두 음성이었다”며 “왁스 또는 스키 제조 과정 문제 가능성까지 포함해 원인을 분석 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