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가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선거의 꽃은 단연 ‘공약’이다. 지역 일꾼들이 앞으로 4년 간 그려갈 청사진으로 주민의 삶과 직결된다.
각계각층에서 출마자들에게 바라는 점을 들어보는 기획을 마련했다.
■“탄광 산업유산화”, “이통장 활동비 지원해야”=전영록 강원특별자치도이·통장연합회장은 “이통장들이 재해 현장, 농업, 복지 등 행정을 돕는 분야가 광범위하다. 생계를 양보하고 봉사에 임하고 있지만 최소한의 활동 수당도 지원 받지 못하고 있다”며 “활동비 지급을 뒷받침하는 조례 개정과 예산 확보가 절실하다. 또 도연합회와 18개 시·군 연합회가 4,400여 이통장들의 임무 수행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운영비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성광업소 출신의 정연수 탄전문화연구소장은 완전 폐광을 맞은 탄광의 산업유산화를 제안했다. 정 소장은 “장성광업소 수갱과 도계광업소 선탄장 등 주요 시설을 보존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해다. 지역 정체성이 담긴 탄광 문화를 세계적인 관광 산업으로 육성하는 공약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김태수 한국석탄산업유산유네스코등재추진위 공동대표는 “삼척 도계·태백·정선 등 강원도 탄광지역은 한국 근대 산업화의 핵심 현장이 비교적 온전한 형태로 남아 있는 드문 사례”라며 “장성광업소 수몰 시 중·장기적으로는 세계유산 등재 가능성 상실, 국제 교육·연구·관광 자원으로의 전환 기회 소멸, 지역 재생의 핵심 동력 상실 등 막대한 국가적 손실이 발생한다”고 밝혔다.
신지헌 강원자치도청 노조위원장은 “공직사회를 일에 집중할 수 있는 조직으로 만들어달라. 강원도청 노조 차원의 공약요청안을 만들어 도지사 선거캠프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I·첨단산업 전환 소외없도록 지원해야”=경제계에서는 인공지능(AI) 도입 등 급속한 산업 전환에 대한 불안과 지원 공약 요구가 많았다.
강원선 강원청년경제인연합회장은 “기술 기반 창업이 가능한 환경과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통해 청년이 도전할 수 있는 기업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효율적인 지원책을 공약에 담아달라”고 요청했다.
신지용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강원지회장은 “여성기업지원법에 근거한 수의계약 제도의 실질적 이행과 함께 AI 기반 신산업 확산 과정에서 여성기업이 소외되지 않도록 정보 접근성 확대, 전문 교육 강화, 사업 전환 컨설팅 및 정책 지원을 체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선미 강원여성경영인협회장은 “AI 시대를 맞아 구체적인 지역 일자리창출 공약이 절실하다. 중소기업의 스마트화,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 미래 산업 유치를 통한 산업구조 고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하숙 한국여성경영자총협회 강원도지회장은 “소기업·소상공인 원스톱 지원 공약이 나오길 바란다. 법률 분쟁, 세무·노무 문제, 인력 공백 등으로 인한 경영 공백 없는 안전망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