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철원군이 지역 내 농어촌·마을버스 파업에 대비해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하고 주민 불편 최소화에 나섰다.
철원군은 지난 20일 지역 내 버스 노조가 노동조건 개선을 주장하며 파업에 돌입함에 따라 주민 이동권 보호를 위해 대체 수송체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현재 철원군에는 제일여객이 하루 39개 노선을 222회 운행하고 있다.
군은 파업으로 인한 운행 공백 발생에 대비해 대체버스(무료 셔틀)를 투입하고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기업노조 소속 인력을 활용해 대체 운행을 실시해 결행 노선이 발생하지 않도록 운영할 방침이다. 특히 고령 이용자가 혼란을 겪지 않도록 주요 승강장에 대체버스 안내문과 차량 사진을 부착하는 등 현장 안내를 강화한다.
이와 함께 비상수송대책 상황실을 운영해 운행 정보 제공과 불편 신고에 신속 대응하고 파업 상황을 실시간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한편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민주버스 강원지부 제일여객지회는 지난 20일 오전 철원군청 앞에서 '철원 제일여객 농촌버스 임단협 투쟁 승리를 위한 총파업 투쟁 선포 기자회견'을 열었다. 노조 측은 사측이 2026년 임단협 교섭 과정에서 불성실한 태도로 일관해 교섭이 결렬됐다고 지적했다. 또 공적 자금이 지원되는 사업장임에도 노동자 안전과 인권을 외면하고 있고 이를 관리해야 할 철원군도 적극적인 관리·감독에 나서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철원군 관계자는 “파업 영향이 주민 생활에 미치는 수준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비상수송체계를 차질 없이 운영하겠다”며 “노·사 간 갈등이 조기에 해소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함께 중재·조정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