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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F-16C, 영주 야산에 추락… 조종사 무사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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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후 경북 영주시 안정면 용산리 야산에 공군 전투기가 추락하면서 발생한 산불을 소방당국이 진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5일 오후 경북 영주시 안정면 용산리 야산에 공군 전투기가 추락하면서 발생한 산불 현장에서 소방당국이 진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공군 F-16C 전투기가 야간 비행훈련 중 경북 영주시 야산에 추락했다. 조종사는 비상탈출해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로 파악됐다.

공군은 25일 오후 7시31분께 공군 제19전투비행단(충주) 소속 F-16C 전투기 1대가 경북 영주시 안정면 용산리 인근 산악지역에 추락했다고 밝혔다. 사고 당시 전투기는 야간 훈련 임무를 수행 중이었다.

조종사 1명은 낙하산으로 비상탈출했으며, 약 20m 높이 나무에 걸린 상태에서 직접 소방당국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종사는 사고 발생 약 40분 뒤인 오후 8시10분께 발견됐고, 오후 9시58분께 구조돼 항공우주의료원으로 후송 중이다. 소방당국은 사고 지점이 해발 500m 높이 야산의 5부 능선으로 지형이 험해 구조에 다소 시간이 소요됐다고 설명했다.

기체가 산악지대에 추락하면서 약 200평 규모의 산불이 발생했으나, 불은 완전히 진화됐다. 지금까지 확인된 민간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F-16 계열 전투기는 우리 공군의 주력 기종 가운데 하나다. 사고 기체는 미국 록히드마틴사가 제작한 단좌(1인승) 전투기로, 1986년 도입돼 약 40년간 운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최근의 공군 F-16 추락사고는 2016년 3월 30일 경북 청송에서 발생했으며, 해당 기종은 사고가 잦은 편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공군은 참모차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비행사고 대책본부를 구성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캐나다를 방문 중인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사고 직후 현지에서 보고를 받고 조종사 구조에 최선을 다할 것과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할 것을 지시했다.

한편 국내 고정익 군용기 추락 사고는 지난해 5월 29일 포항에서 해군 P-3CK 해상초계기가 추락해 조종사 등 4명이 순직한 이후 약 9개월 만이다. 2020년대 들어 전투기 추락사고는 이날 사고를 포함해 총 11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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