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DB프로미가 새 사령탑 선임과 핵심 전력 잔류를 마무리하며 2026~2027시즌 반등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DB는 2025~2026시즌 정규리그 3위로 봄 농구에 복귀했지만 6강 플레이오프에서 부산 KCC에 3연패를 당하며 시즌을 마쳤다. 기대와 아쉬움이 교차한 시즌 뒤 구단은 김주성 감독과 동행을 마무리하고 이규섭 신임 감독을 선임하며 새판 짜기에 들어갔다. 이규섭 감독의 계약 기간은 3년으로, 2029년 5월까지 팀을 이끈다.
가장 큰 과제였던 핵심 전력 단속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DB는 아시아쿼터 에이스 이선 알바노와 재계약하며 앞선의 중심을 지켰다. 알바노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54경기에 모두 출전해 평균 17.6득점, 4.2리바운드, 6.7어시스트를 기록했고, 2023~2024시즌에 이어 다시 한 번 베스트5에 선정되며 리그 정상급 가드의 가치를 증명했다.
외국선수 구성에서도 1옵션 헨리 엘런슨을 붙잡는 데 성공했다. 엘런슨은 지난 시즌 평균 21.5득점으로 리그 정상급 득점력을 보여준 선수다. 알바노와 엘런슨으로 이어지는 원투펀치가 유지되면서 이규섭 체제의 출발점도 한층 안정감을 얻게 됐다.
국내 FA 시장에서도 집토끼 사수에 성공했다. DB는 내부 FA 정효근과 계약 기간 2년, 첫해 보수 총액 3억6,000만원에 재계약했다. 정효근은 지난 시즌 평균 9.5득점, 5.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의 정규리그 3위에 힘을 보탰다.
가드진에서는 최성원이 잔류했다. DB는 최성원과 계약 기간 1년, 보수 총액 2억4,000만원에 재계약했다.
외부 영입도 이어졌다. DB는 FA 시장에서 포워드 이윤기와 가드 조은후를 데려왔다. 이윤기는 계약 기간 3년, 보수 총액 1억3,000만원 조건으로 DB 유니폼을 입었다. 수비 에너지와 외곽슛을 갖춘 3&D 자원으로, 상무에 입대한 박인웅의 공백을 메울 카드로 기대를 모은다. 조은후는 계약 기간 1년, 보수 총액 5,000만원에 합류해 백코트 뎁스 보강에 힘을 보탠다.
DB의 이번 오프시즌 방향은 분명하다. 사령탑은 바뀌었지만 전력의 뼈대는 유지했다. 알바노와 엘런슨이라는 확실한 공격 축을 지키고, 정효근·최성원 잔류로 국내 핵심 로테이션도 붙잡았다. 여기에 이윤기와 조은후를 더하며 벤치 자원까지 보완했다.
이동수기자 messi@kw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