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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트럼프 “이란과의 종전 협상 타결…19일 합의 서명되자마자 호르무즈 해협 개방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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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과 종전 MOU 서명 즉시 ‘석유 수송 정상화’ 전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
◇이란과의 종전협상 타결 발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게시글 [트루스소셜 캡처]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군사작전을 시작한 지 106일 만인 1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종전 협상이 타결됐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이란과의 종전 양해각서(MOU) 서명식이 이뤄지는 즉시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 동부시간 기준으로 이날 오후 5시30분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금요일(19일) 합의 서명이 이뤄지자마자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되면 기뢰 제거 작업이 진행될 것이며, 석유는 그 지역(중동)과 전 세계를 위해 양방향으로 다시 흐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이란 이슬람공화국과의 합의가 지금 마무리됐다”며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료 없는 개방을 전적으로 승인한다”고 말했다.
그는 “동시에 미 해군의 (이란에 대한) 해상 봉쇄를 즉시 해제할 것을 승인한다”며 “세계의 선박들은 엔진을 가동해서 석유가 흐르도록 하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수많은 대통령이 이란과 평화를 이루고자 시도했으나 내 이전에는 모두 실패했다”며 “이 지역 지도자들은 비로소 진정한 평화를 실현하도록 도울 수 있는 대통령을 찾았다”라고도 말했다.

이란 및 파키스탄 발표에 따르면 MOU 서명식은 오는 19일 스위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중재국인 파키스탄의 셰바즈 샤리프 총리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양측(미국과 이란)은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전선에서 군사 작전의 즉각적이고 영구적인 종료를 선언했다”며 합의 사실을 전하고 오는 19일 스위스에서 공식 서명식이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협상 타결에 따라 중재국들은 이번 주에 일련의 회의를 주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 [A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이스라엘이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쪽 외곽을 공습한 것을 비판하며 이스라엘을 포함한 모든 당사자의 자제를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아침 베이루트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은 일어나지 말았어야 했다”며 “우리가 이란과의 평화 합의에 매우 가까워진 특별한 날에는 더욱 그렇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80세 생일이기도 한 이날 이란과 종전 MOU가 체결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같은 중요한 상황에서 이스라엘이 레바논을 공습함으로써 체결을 목전에 둔 종전 합의가 차질을 빚어선 안 된다는 메시지를 발신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스라엘은 위협에 맞서 방어할 권리가 있지만, 그것이 대응한 공격은 매우 작고 의미 없는 것이었다. 다친 사람도 없다”며 “이 중요한 절차(미국-이란간 MOU 체결)를 방해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스라엘은 레바논 내 친(親)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자국 영공에 무인기(드론) 3기를 들여보냈다는 이유로 14일 공습을 감행했다. 이 공습으로 최소 3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부상한 것으로 레바논 언론에 보도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레바논을 포함해 이 지역에 평화를 가져올 합의에 매우 가까워져 있다”고 거듭 강조하며 “모든 당사자는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레바논 어디에도 이스라엘의 공격이 더는 있어선 안 된다. 헤즈볼라를 포함한 다른 어떤 당사자도 이스라엘을 더 공격해선 안 된다”며 “이것은 길고 아름다운 평화의 시작이 될 수 있다. (기회를) 날려버리지 말자”고 자제를 당부했다.

◇호르무즈 해협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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