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역 사업체의 종사자 수는 늘고 이직자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타 지역보다 낮은 임금 등의 이유로 근로자들이 지역을 떠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고용노동부가 최근 발표한 ‘2026년 4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를 보면 도내 사업체(종사자 1인 이상) 종사자는 전년대비 6,000명(-1.2%) 줄어든 54만7,000명으로 집계됐다. 전국 17개 시·도 중 강원지역만 유일하게 마이너스세를 나타냈다.
제조업 종사자는 지난해 보다 1.3% 줄어든 5만3,000명이었다.
같은 기간 이직자는 1만9,000명으로 1년 새 11.8%(2,000명)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도내 사업체 종사자 감소 원인으로는 내수 부진으로 인한 제조업 부진과 낮은 임금 인상률 등이 꼽힌다.
민주노동연구원이 올해 발간한 ‘지역별 임금노동자 규모와 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임금노동자들의 평균 임금은 267만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이는 전국 평균 금액(323만원)보다 56만원 적은 값이다. 임금 인상률도 14.8%로 전국 평균(17.5%)을 밑돌았다.
이처럼 열악한 근무 환경에 정규직 근속연수는 6.1년으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여기에 비정규직 비율은 43.6%로 전국 최고치를 기록했다.
민주노동연구원 관계자는 “양질의 상용직 일자리가 수도권으로 과도하게 집중되고 있으며, 지방 노동시장은 점차 비정규직 중심의 불안정 고용 지대로 전락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홍예정기자 hyj27@kw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