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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민족예술인 송년의 밤’ 27일 강릉서 개최
(사)강원민예총이 오는 27일 강릉 세인트컨벤션웨딩홀에서 ‘2025년 강원민족예술인 송년의 밤 행사’를 개최한다. 강원 문화예술의 성과를 공유하고, 방향성을 모색하기 위한 이날 행사에는 강원민예총 소속 10개 지부 및 8개 장르협회의 예술인들이 참여한다. 회원들은 지역 문화예술의 현황과 문제점을 되짚으며 실천적 대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또한 문화예술유공포상 수장도 함께 실시된다. 올해 강원특별자치도지사상은 유재민 강원민예총 동해지부장과 김명희 강릉지부 무용협회장 이 각각 수상한다. 강릉시장상은 우다금 강릉민예총 모델협회장에, 강릉시의장상은 최우현 강릉민예총 마술협회장에 돌아간다. 강원민예총이사장상에는 정태연 강원민예총 태백지부장과 김조은 강원민예총 강릉지부 사무국장이 각각 선정됐다.
[특집]원주관광 활성화 방안 모색을 위한 포럼
원주관광 1,000만 시대를 열기 위한 '원주관광 활성화 방안 모색을 위한 포럼'이 지난 23일 원주 행구동 기후변화대응 교육연구센터 강당에서 열렸다. 이번 포럼에서는 원주가 갖고 있는 우수한 관광자원을 어떻게 활용할지와 보강할 점 등 다양한 의제가 제시됐다. ◇참석자 △기조강연=이종원 상상콘텐츠연구소장 △주제발표=이재훈 한국관광공사 국민관광전략팀장, 배준호 한라대 호텔항공외식경영학과 교수, 김혁성 원주시의원 △종합토론=권혁순 강원일보 논설주간(좌장), 장병주 상지대 경상대학장, 원문규 강원관광재단 관광마케팅실장, 정영직 원주시관광협의회장 ■기조강연 ◇이종원 소장=“트렌드에 맞게 원주 강점을 찾아야 한다. 원주의 매력은 자연친화적, 아트갤러리, 불교유적지, 폐사지, 노거수의 고장, 성당, 흥원창, 문학의 도시 등이다. 원주는 수도권에서 1시간 이내 위치해 외국인을 위한 타깃 마케팅이 가능할 거 같다. 먼저 소금산그랜드밸리는 종합선물세트 관광지다. 다만 이용료 1만8,000원의 가치가 있는가는 의문이다. 콘텐츠를 보강해 입장료가 아깝지 않도록 해야 한다. 스토리적 요소가 없으면 지속 가능성도 없다. 아트의 고장으로는 뮤지엄산, 빙하박물관을 묶어 통합 입장권 만들면 시너지 효과를 낼 거다. 숲과 미술의 경우 미술가와 협업해 작품을 많이 만들었으면 한다. 원주는 폐사지의 고장이다. 황량한 겨울 폐사지는 상처받은 사람들의 위로처다. 용소막 성당, 문막성당 등 아름다운 성당들에 포커스 맞춰 스토리텔링하면 좋겠다. 반계리 은행나무라는 좋은 자원이 있음에도 활용을 못하고 있다. 인근 교통시스템을 개선하고 박물관을 건립해 4계절 관광지 만들어야 한다. 원주에 작은 서점이 많더라. 문학도시인 만큼 작은 서점을 살리고 심금을 울리는 요소를 갖추는 것을 추천한다. 원주는 관광 자원이 많아 경쟁력 있는 테마로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한다. 꽃의 도시를 만들어 사진 찍기 좋은 꽃 명소가 있으면 판도가 바뀔 거다. 원주를 대표하는 주전부리, 음료, 빵을 만들었으면 한다. 무엇보다 원주 상징하는 랜드마크가 있어야 한다. 관광의 시작은 차별화다. 원주만의 이야기를 기대한다." ■주제발표 ◇이재훈 팀장=“한국관광공사는 국민관광 복지 확대와 국내 여행수요 창출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주민이 주체가 되는 지역관광조직(DMO) 운영과 전통시장·지역축제 지원 등 관광테마 발굴에 힘쓰고 있다. 전국에서 강릉 커피거리, 함안 낙화놀이, 화천 산천어축제 등이 지역 고유자원을 브랜딩하고 과감한 인센티브와 공간 재해석을 통해 성공한 사례로 꼽힌다. 반면 원주는 주요 관광지를 짧게 둘러보는 경유형 관광지에 머물러 있으며, 관광지간 연계성과 야간 콘텐츠, 대표 이미지가 부족하다. 하지만 치악산과 섬강의 자연환경, 뮤지엄산과 한지 등 문화예술 자원을 보유한 잠재력이 큰 도시다. 교통을 통한 관광지 연결, 야간 관광 콘텐츠 확충, 시민 주도의 DMO 설립, 헤리티지 기반의 고품격 관광 브랜딩에 나서야 할 때다.” ◇배준호 교수=“관광 약자를 초대해 회촌에서 숲속 뷔페와 트레킹을 결합한 관광콘텐츠를 운영한 사례가 있다. 웰니스는 특별한 개념이 아니라 한 공간에서 함께 즐기는 모든 활동을 의미하며, 동적·정적 활동을 모두 포함한다. 어디에서 낮잠을 자면 잠이 잘 오는지를 고민하는 것도 웰니스의 한 부분이다. 일본 아소쿠주 국립공원의 아침 요가, 태국의 마사지 관광과 마사지 교육·수료증 과정, 체코의 온천수 체험 패키지 등이 대표적이다. 홍천 힐리언스 선마을은 2006년 조성 이후 명상을 중심으로 기업과 학교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강원자치도는 인구감소지역이 많아 지역살아보기와 마을공동체 사업이 중요하며, 원주 신림 피노키오 숲처럼 관광객을 장기 체류형 생활인구로 전환하는 모델 확산이 필요하다.” ◇김혁성 의원=“원주는 KTX 개통으로 수도권 접근성이 크게 개선됐고, 치악산과 바람길숲 등 관광자원이 늘면서 관광객은 증가했다. 하지만 숙박은 오히려 감소하면서 체류형 관광지가 아닌 경유형 도시로 소비되는 실정이다. 관광지간 연결과 스토리텔링이 부족하다는 방증이다. 강원감영을 중심으로 걷기코스를 조성하고, 소금산과 간현관광지, 백운산을 연계한 자연휴양 콘텐츠 개발이 필요하다. 또 산림을 활용한 명상, 트레일러닝, 반려동물 동반 트레킹 등 차별화된 관광콘텐츠를 통해 원주만의 이미지를 구축해야 한다. 자연과 문화, 역사가 어우러진 원주만의 테마 설정이 요구된다.” ■종합토론 ◇권혁순 논설주간(좌장)=“이번 포럼은 원주관광의 현주소와 발전 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로 다양한 의견이 공유됐다. 관광 활성화를 위해 어떤 대책이 필요한지 대안을 모색했으며, 원주라는 관광이라는 큰 그릇은 만들어졌는데 이를 어떻게 채워나가야 할지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 관광은 책상에서 아닌 현장에서 주민들의 이야기를 직접 듣고 문제점과 해답을 찾는 것이 관건이다.” ◇장병주 학장=“지역관광 우수사례를 통해 원주시가 벤치마킹해야 할 방향에 대해 많은 시사점을 얻었다. 특히 체류형 관광으로 전환하기 위해 야간관광상품 개발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또 웰니스 관광은 원주시가 앞으로 지향해야 할 미래 관광산업 중 하나일 것이다. 수도권 등 잠재 관광객이 많다는 강점을 살려 원주시만의 웰니스 콘텐츠와 스토리를 어떻게 현실감 있게 제안할 수 있을지 고민이 필요하다” ◇원문규 실장=“먼저 치악산둘레길은 시민단체와 MOU를 맺어 구간별로 관리하고, 축제와 포상을 통해 지속적으로 가꿀 필요가 있다. 제주 올레길과 달리 시민해설사가 많다는 점은 큰 강점이다. 이어 용수골양귀비축제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대규모 축제로 육성해야 한다. 교통체증 같은 위기를 기회로 삼는 발상의 전환도 필요하다. 또 원주감영과 중앙시장을 잇는 주정차 공간을 마련해 야간관광과 소비를 활성화해야 한다. 숙박업 종사자와 시민 대상 관광교육도 필요하다.” ◇정영직 회장=“원주에는 관광에 관심을 가진 시민이 많아 단기 성과가 아닌 장기적 안목의 관광 발전이 필요하다. 구룡사, 감영, 상원사, 비로봉 등 풍부한 자원을 보유했지만 체류형 관광객은 적다. 시티버스와 관광택시를 숙박 인센티브 등과 연계하고, 전기자전거 활용 등 연결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중장기적으로는 기억에 남는 도시를 목표로 가족 단위·어린이 중심 관광지를 조성하고, 단기적으로는 반계리 은행나무을 주변 관광지와 연계한 사계절 콘텐츠 개발에 나서야 한다.” 정리=김설영·김인규기자
춘천시, 통계업무 진흥유공 대통령 표창
춘천시가 ‘2025년 통계업무 진흥유공(통계조사 부문)’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다고 25일 밝혔다. 강원특별자치도내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대규모 경제통계 통합조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대통령 표창을 받는 것은 춘천시가 처음이다. 이번 수상은 전국 단위로 실시된 대규모 경제통계 통합조사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며 조사 품질과 신뢰도를 크게 높인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다. 춘천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태블릿PC 활용 조사 시범 지역으로 선정돼 조사 효율성과 정확도를 동시에 끌어올리는 모델을 제시했다. 시는 조사 전 과정에 체계적인 운영·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조사요원 교육과 현장 관리에 집중해 조사 불응률을 0.1% 이하로 낮췄다. 이는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도는 성과로, 통계의 신뢰성과 활용 가치를 높였다는 평가다. 시상식은 내년 1월 중 국가데이터처 주관으로 열릴 예정이다. 육동한 시장은 “이번 대통령 표창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현장에서 묵묵히 역할을 수행한 조사요원, 행정기관이 함께 이뤄낸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신뢰할 수 있는 통계를 바탕으로 합리적인 시정 운영과 정책 결정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강원 내륙·산지 최대 11㎝ 폭설…눈길 사고 속출
내륙과 산지를 중심으로 10㎝ 안팎의 눈이 내린 강원도에서 차량이 고립되는 등의 눈길 사고가 잇따랐다.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3시50분부터 24일 오전 6시까지 접수된 대설 피해 관련 119 신고는 총 14건이다. 도로 장애 7건, 교통사고 5건, 낙상 2건 등이다. 지난 23일 오후 8시13분께 춘천시 남산면 경춘국도 등선폭포~강촌대교 인근에서 눈길에 미끄러진 차량이 보호 난간을 들이받아 60대 운전자 A씨가 경상을 입었다. 이날 오후 7시20분께 춘천시 효자동 한 거리에서는 시민 1명이 눈길 낙상 사고로 손목 골절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같은 날 오후 5시57분께 인제군 서울양양고속도로 상남 3터널 인근에서 차량 4대가 잇따라 부딪쳐 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앞서 오후 5시20분께 춘천시 남면 박암리에서 눈길에 차량이 고립돼 소방 당국이 구조 작업에 나섰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1시부터 밤 9시까지 내린 눈의 양은 화천 광덕고개 11.2㎝, 철원 마현 8.9㎝, 양구 오천터널·춘천 6.1㎝, 홍천 아홉싸리재 4.3㎝ 등이다. 산지에는 인제 원통 3.3㎝, 양구 해안 2㎝, 구룡령 1.5㎝, 진부령 0.6㎝의 눈이 내렸다.
원화의 과도한 약세 비정상…정부 정책 실행 능력 곧 확인하게 될 것 외환당국 개입에 환율 1,450원대까지 급락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 외환당국 고강도 구두개입으로 24일 원/달러 환율이 1,450원대까지 급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 45분 현재 전 거래일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23.2원 내린 1,460.4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1.3원 오른 1,484.9원으로 출발했으나, 외환당국의 구두개입 발언 직후인 오전 9시5분께 1,465.5원까지 수직으로 하락했다. 김재환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장과 윤경수 한국은행 국제국장은 이날 외환시장 개장 직후 '외환당국 시장 관련 메시지'를 통해 "원화의 과도한 약세는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정부의 강력 의지·정책 실행능력을 곧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강한 수위의 발언을 내놨다. 환율은 전날까지 이틀 연속 주간거래 종가가 1,480원을 넘는 등 상승세를 이어왔다. 전날 환율 주간 거래 종가는 1,483.6원으로 연고점이자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이던 지난 4월 9일(1,484.1원) 이후 8개월여 만에 가장 높았다. 연말을 앞두고 수입업체 결제 등 달러 수요가 많은 가운데 매도 물량은 나오지 않으면서 환율을 끌어올렸다. 외환당국은 지난달부터 외환 시장 안정 의지를 강하게 보이며 수급 대책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앞서 정부와 한은은 선물환 포지션 제도 합리적 조정, 외화유동성 스트레스 테스트 부담 경감, 거주자 원화 용도 외화대출 허용 확대, 국민연금 관련 '뉴프레임워크' 모색 등을 연달아 발표했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국내 7대 기업 관계자들과 긴급 환율 간담회를 소집했다. 한은은 금융기관 외환건전성 부담금을 내년 1월부터 6월까지 한시적으로 면제하고, 같은 기간 외화예금 초과 지급준비금에 이자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시장 안팎에서는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가 연말 환율 종가 관리를 위해 환 헤지를 통한 대규모 달러 매도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보건복지부도 전날 국민연금의 전략적 환헤지 세부 방안 마련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한편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0.05% 내린 97.903이다. 엔화는 달러 대비 환율이 157엔을 넘어설 정도로 약세를 보이다가 일본 외환당국의 개입 등으로 강세로 돌아섰다. 엔/달러 환율은 0.03엔 내린 156.23엔이다.
[포토뉴스]전국 기초자치단체 문화정책 콘체르토
강원특별자치도경제진흥원과 (사)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공동 주최한 전국 기초자치단체 문화정책 콘체르토가 22, 23일 상지대에서 열려 원주시가 ‘그림책을 도시의 일상 예술로 시민이 함께 그리는 그림책 도시’ 사례로 최우수상을 받았다.
[포토뉴스]국립공원공단 후원금 전달
국립공원공단(이사장:주대영)과 농협은행은 23일 성애원, 두울 천사들의 집, 원주시가족센터, 양업토마스장애인종합복지관 등 원주지역 사회복지기관 4곳에 총 1,3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새얼굴]민환기 원주운전면허시험장 단장
민환기(56) 원주운전면허시험장 단장은 "공정한 운전면허시험 관리와 고객 감동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국민이 신뢰하는 운전면허제도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 전북 전주 출신. 1994년 한국도로교통공단에 들어와 AX혁신처 디지털사업 추진팀장 등 역임. 【원주】
[인사]한국도로교통공단
◇한국도로교통공단 ▼본부장 전보 △혁신기획본부장 노명진 △경영지원본부장 유충섭 ▼본부 처장 전보 △감사처장 최규호 △안전경영처장 황현주 △소통홍보처장 이지영 △윤리인권처장 염지영 △인사처장 신성재 △회계처장 이용직 △안전기획처장 김용만 △교통사고종합분석센터장 홍유표 △첨단교통인증처장 한상연 △정책연구처장 윤진수 ▼지방 조직장 전보 △경기도지부 지역본부장 정일섭 △광주광역시·전라남도지부 〃 안만홍 △교통방송경남본부장 직무대리 최병윤 △서부운전면허시험장 단장 윤수영 △남부운전면허시험장 〃 최재환 △춘천운전면허시험장 〃 엄태인 △원주운전면허시험장 〃 민환기 △ 마산운전면허시험장 〃 배문수<1월1일字>
[포토뉴스]원주농협, 단계동 취약계층 위한 후원금 전달식
원주농협(조합장:원경묵)은 고향주부모임의 후원으로 23일 단계동 취약계층에 후원금을 전달했다.
MC몽·원헌드레드, ‘부적절한 관계’ 보도 부인…법적 대응 예고
배우 이하늬, 미등록 기획사 운영 혐의로 검찰 송치
김병기 “전직 보좌진 비밀방 ‘여의도 맛도리’서 내란 희화화하고, 여성 구의원 도촬하여 성희롱…저와 가족도 난도질”
K팝을 학문으로 풀어낸 대중음악평론가 김영대 별세
평창경찰서, 지리적 프로파일링 활용해 연말연시 형사순찰 강화
李대통령 “국민 모두의 일상에 따뜻한 온기와 희망이 스며들 수 있도록 최선 다하겠다” 성탄절 메시지 전해
김세찬 철원군 기획감사실장 공로연수 돌입
강원특별자치도 1월 정기인사
강원도, 소중한 생명 구한 선행의인 5명 도지사 표창
이재명 대통령 국정운영 긍정평가 59%…2주 만에 소폭 하락
횡성 100년 변화 한눈에 '강원의 역사展' 개막
【횡성】횡성의 과거와 현재를 한 공간에서 만나는 '강원의 역사展-횡성의 어제와 오늘' 특별전이 23일 횡성아트센터에서 막을 올렸다. 강원일보가 창간 80주년을 기념하여 마련한 이번 전시회에는 1910년대 일제강점기 자료사진부터 이모빌리티 선도도시 도약을 알리는 2025년의 보도사진까지 총 80여점이 전시됐다. 횡성의 역사와 발전상, 주민들의 생활상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료들이다. 전시관에는 1930년 횡성초교와 1950년 횡성군청, 1960년대 황성읍 전경 및 풍수원성당, 1981년부터 가을 추수가 끝나면 풍요를 축하하며 열렸던 횡성한우축제의 전신 태풍문화제 등 횡성의 과거를 돌아볼 수 있는 사진들이 관람객의 추억을 되새긴다. 이와 함께 강원 영서지역 민항시대를 알리는 1997년 2월28일 원주공항 횡성터미널 민항기 취항과 2004년 9월10일 보도된 전국 첫 한우축제인 횡성한우축제, 2024·2025년 연속 보도되고 있는 미래차 산업의 거점 이모빌리티 연구·실증단지 조성 관련 기사와 사진도 볼 수 있다. 또 '강원언론의 살아있는 역사'인 강원일보가 1945년 창간 이후 보도해온 주요 특종과 신문 변천사, 당시 지면에 실렸던 광고 등 지금은 보기 힘든 '그땐 그랬지' 코너가 눈길을 끈다. 이날 개막식에는 박진오 강원일보 사장, 김명기 횡성군수, 표한상 횡성군의장, 심영택 횡성교육지원청 교육장, 김희빈 횡성경찰서장, 최종웅 농협횡성군지부장, 한창수 도의원, 정운현 횡성군의회 부의장, 김은숙·김영숙·백오인·박기남 군의원, 이재성 횡성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 등 기관·단체장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특별전은 오는 26일까지 이어진다. 박진오 강원일보사장은 "이번 사진전은 단순히 과거 기록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 강원과 횡성의 어제를 돌아보고 미래세대를 위한 길잡이 역할을 하는 소중한 기록의 장"이라며 "사진전 개최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은 횡성군에 깊은 감사드리며 강원일보는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성장해가는 언론으로서 그 사명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명기 횡성군수는 "이번 전시는 시대를 대표하는 역사적 순간과 그 속에 담긴 횡성군민들의 희로애락을 보여준다"며 "횡성이 전국 지속가능도시 1위에 오른 것이 이 같은 역사가 있어 가능했던 만큼 이제부터 다시 100년, 그 이상의 기록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횡성의 과거와 현재를 잇는 '강원의 역사전' 개최
【횡성】횡성의 과거와 현재를 잇는 '강원의 역사展-횡성의 어제와 오늘' 특별전이 23일부터 26일까지 나흘간 횡성 아트센터에서 열린다. 강원일보가 창간 80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이번 전시는 횡성군과 강원특별자치도의 시대별 역사의 궤적과 80년 강원 미디어 기록의 여정을 한자리에서 조명한다. 특별전에는 2004년 '횡성한우축제'로 전환되기 전 가을 추수가 끝나면 풍요를 축하하며 열렸던 횡성의 대표 문화축제인 '태풍문화제'의 1981년 제1회와 1982년 제2회 사진을 비롯하여 1919년 횡성군청 앞, 1930년 횡성초교, 1960년대 풍수원성당과 주변마을, 1960년대 횡성읍 전경, 1979년 횡성읍승격기념축제대회, 1983년 횡성군청 현 청사 준공, 1997년 원주공항 횡성터미널 개항 등 횡성의 역사를 담은 사진이 전시된다. 이와 함께 강원일보 기자들이 수십 년간 도내 곳곳에서 기록한 희귀사진도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사진과 다양한 자료를 통해 전통적인 농축산업 군에서 이모빌리티 첨단산업 등 제조업 중심도시로 도약하고 있는 횡성의 변천사를 되돌아보고 '군민이 부자되는, 희망횡성·행복횡성'을 위해 나아가는 그동안의 발자취를 공유한다. 또 강원일보가 1945년 창간 이후 보도해 온 주요 특종과 신문 변천사, 당시 지면에 실렸던 광고 등 지금은 보기 힘든 사료들도 함께 관람객을 맞는다. 전시회를 찾은 관람객들에게는 취재수첩과 폐신문을 활용한 친환경 연필, 키링, 스템프 엽서 등 강원일보 굿즈가 제공된다. 개막식은 23일 오후 2시, 관람은 당일 오전 11시부터 가능하다.
평창서 22~25일 ‘2025 세계올림픽도시연맹총회’ … '강원의 역사전' 사진전 눈길
평창군이 전세계 올림픽도시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2025 세계올림픽도시연맹총회’를 22일부터 25일까지 나흘간 개최한다. 22일 환영행사가 열리는 평창돔에는 강원일보가 마련한 ‘강원의 역사전–평창의 어제와 오늘’ 사진전도 함께 열린다. 세계올림픽도시연맹은 2002년 스위스 로잔에서 창립된 국제기구다. 이번 총회에는 IOC 집행위원인 이보 페리아니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 회장, 세계올림픽도시연맹 회장인 그레고리 주노드 스위스 로잔 시장, 다비드 에스쿠데 스페인 바로셀로나스포츠위원장, 멜라니 뒤팍 올림픽도시연맹 사무총장(스위스)을 비롯한 IOC 관계자 및 25개국의 38개 도시 관계자 160여명이 참석한다. 22일 평창에 도착한 참가단은 월정사에서 열리는 환영행사에 이어 평창돔에서 환영만찬에 참석한다. 특히 이날 환영만찬장인 평창돔 한켠에는 올해 창간 80주년을 맞은 강원일보가 ‘강원의 역사전–평창의 어제와 오늘’ 사진전을 마련해 눈길을 끈다. 이번 전시는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도전과 성공의 극적인 순간뿐 아니라 과거 강원도와 평창의 동계스포츠 역사 등을 신문 지면에 실린 사료를 중심으로 재구성했다. 23일에는 평창올림픽플라자에서 ‘올림픽 레거시 포럼’과 ‘세계올림픽도시연맹총회’ 본회가 열린다. 특히 총회 마지막 날인 25일에는 통일전망대 등 DMZ를 찾아 평화올림픽으로 치러졌던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의의를 되새기게 된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2018평창동계올림픽이 남긴 가장 큰 유산은 ‘지속가능성’”이라며 “이번 세계올림픽도시연맹총회를 통해 평창은 청년과 미래세대를 위한 국제협력의 장을 꾸준히 마련하고, ‘올림픽 도시’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100세 인생 노(老)하우를 찾다]은발의 학생들, 캠퍼스에서 제2의 인생을 열다
지난 6월 일본 도쿄 릿쿄(立敎)대학의 한 강의실에서는 100여명에 가까운 학생들이 교양 수업을 수강 중이었다. 강의실을 채운 학생들 대부분이 60대를 넘겼으며, 백발의 만학도난 6월 일본 도쿄 릿쿄대학의 한 강의실에서는 100여명에 가까운 학생들이 교양 수업을 수강 중이었다. 강의실을 채운 학생들 대부분이 60대를 넘긴 고령층이었으며, 곳곳에서 백발의 만학도들도 눈에 띄었다. 은발의 대학생들은 수업 내용 한마디라도 놓칠세라 필기와 노트북 타이핑을 해가며 수업에 열중하고 있었다. 이처럼 은발의 대학생들을 만날 수 있는 이곳은 릿쿄 세컨드 스테이지 대학이다. 두 번째 무대를 뜻하는 명칭처럼 일본 고령층은 이 곳에서 제2의 인생을 준비하고 있다. ■베이비붐 세대, 배움 통해 활력있는 노후 설계=릿쿄 세컨드 스테이지 대학은 일본의 베이비붐 세대인 단카이세대(団塊世代)가 배움을 통해 제2의 인생을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2008년 4월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일본은 올해 단카이세대가 모두 75세를 넘기면서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고등학교를 졸업했거나 검정고시를 통과한 50대 이상이라면 세컨드 스테이지 대학에 입학이 가능하다. 기준에 부합한다면 전업주부도 도전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업 과정은 본과, 전문과 모두 1년제 과정이며, 총 45개의 수강과목이 있다. 릿쿄대학 전 공통과목도 수강이 가능하다. 세컨드 스테이지 학생들의 평균연령은 65세다. 2025년도 입학생까지 포함해 총 18기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졸업생들의 다양한 사회 참여를 위해 커리큘럼은 총 3개의 선택과목으로 이뤄진다. 에이징 사회의 교양 과목(15개), 커뮤니티 디자인 및 비지니스 과목(14개), 세컨드스테이지 설계과목(14개) 등이다. 세미나 수업의 경우 재학생과 지도 교수가 함께 논문 작성을 위한 토론수업으로 진행되며, 주제는 수강생들이 스스로 정한다. 에이징 사회의 교양 과목은 수준 높은 교양 교육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NPO/NGO법인의 이론과 같은 비즈니스 과목은 소셜비지니스 등에 적용할 수 있어 재학생들에게 인기가 높다. 세컨드스테이지 설계 과목은 사회노년학, 생의 발달 심리학, 액티브 시니어론 등 노후를 활력있게 보낼 수 있는 인생설계에 도움이 되는 과정으로 구성돼 있다. ■청년층과 시니어 교류 통한 화합… 졸업생들 사회 공헌도=릿쿄 세컨드 스테이지 대학 재학생들은 일반 학부 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들을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일반학부 학생들과 함께 학문에 대한 의견을 나눌 수 있는 토론 수업은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도서관, 식당 등의 학내시설은 일반 학생들과 동일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오노 히사시 릿쿄대 명예교수는 “설립 초에는 학부생과 시니어와의 교류가 힘들 것이라 생각했으나 세대를 뛰어넘어선 소통이 이어지면서 호응을 얻고 있다”며 “학부생들의 학부모 반응도 폭발적이다. 세컨드 스테이지 재학생들은 20대 청년층과 교류하며 세대 갈등을 해소할 수 있어 좋다는 평가다”고 설명했다. 이에 수료 후 수업 과정에 대한 만족도도 높다. 대학 측에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본과, 전문과 학생 46명 중 24명(52%)이 캠퍼스 생활이 “아주 만족스럽다”고 답했다. 릿쿄 세컨드 스테이지 학생들은 졸업 이후에도 학문을 이어가거나 다시 직장을 갖기도 하고, 사회 공헌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기준 본과, 전문과 학생 35%가량이 대학원에 진학했다. 재학생 연구회 ‘킬리만자로회’는 모금을 통해 탄자니아의 교육 취약 지역에 여자중학교를 설립해 눈길을 끌었다. 시니어세대의 제2의 인생 설계를 이끄는 체계적인 교육이 주목을 받으면서 와세다대, 도쿄도립대 등 타 대학에도 세컨드 스테이지 학교가 생겨나고 있다. 테츠오 미즈카미 릿쿄대 부총장(세컨드 스테이지 대학 부학장)은 “릿쿄 세컨드 스테이지 대학의 차별화된 강점은 시니어 수강생과 일반 학부생들의 교류가 가능하다는 점”이라며 “세컨드 스테이지는 단카이 세대의 배움에 대한 니즈를 충족시켜주기 위해 시작됐다. 앞으로도 시니어 세대가 제2의 인생을 활기차게 설계할 수 있도록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일본 도쿄=홍예정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 지원을 받았습니다.
[100세 인생 노(老)하우를 찾다]빨간내복, 건기식 등 어르신들 쇼핑 성지… 할머니들의 하라주쿠
지난 6월 방문한 도쿄 도심 스가모역 인근의 한 상점가는 비 오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상점을 찾은 고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상점가에서 쇼핑을 즐기고 있는 주 고객층은 보행기를 밀고 다니거나 지팡이를 짚고 있는 백발의 노인들이었다. 각 상점별 매대에는 빨간내복, 건강식품, 지팡이, 보청기 등 어르신들을 위한 상품이 가득했다. 이곳은 일명 ‘할머니들의 하라주쿠’라고 불리는 노인 상점 거리 ‘스가모 지조도리 상점가’다. 일본 스가모 지조도리 상점가는 800여m의 거리 양쪽에 보청기 가게, 건강식품점, 반찬가게 등 약 190여개의 점포가 자리잡고 있다. 스가모 상점가를 찾는 방문객은 평일 하루에만 1~2만명에 달한다. 주고객층이 노인들인 만큼 노인 편의를 고려한 상점가 환경 및 시설도 곳곳에서 찾아볼 수 다. 스가모 상점가 입구에 위치한 스가모 신용 금고 본사엔 ‘금융 사기를 조심하라”는 문구가 큼직하게 써있다. 금융 사기범죄에 취약한 노인들을 위한 캠페인의 일환이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해 대부분의 상점에서는 문턱을 찾아볼 수 없다. 상점에서 판매되는 물건들에는 일반 가게보다 훨씬 크고 진한 서체의 가격표가 붙어있다. 또 인도 곳곳에 벤치가 놓여있어 노인들이 쇼핑 도중에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상점가에는 50~60여년을 훌쩍 넘긴 전통있는 가게들도 많다. 메리야스 전문점은 1958년 문을 열었으며, 입구에 위치한 반찬가게 역시 운영한지 30년이 넘었고 화과자 점포는 80년의 역사를 자랑하고 있다. 점포를 운영하고 있는 업주들도 대부분 60대를 넘긴 어르신들이다. 일본 도쿄에는 스가모 상점 이외에 백화점, 서점 등에서도 어르신들을 배려한 환경 조성이 눈에 띈다. 신주쿠 게이오 백화점 8층에는 노인들을 위한 용품 판매점으로 구성돼 있다. 휠체어, 가정용 돌봄 침대 등의 상품이 한 자리에 모여있다. 대형서점인 키노쿠니야에는 노인과 관련한 '돌봄·의료' 책을 모아놓은 곳 돌봄 전용 코너가 따로 마련돼 있다. 노인들 뿐만 아니라 돌봄 케어 등에 관심이 많은 일반인들도 많이 찾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고바야시 데츠 스가모 지조도리 상점가 진흥 조합 부이사장은 “스가모 상점의 가게 대부분이 1층에 위치해 있다. 또 상점가의 큰 특징 중 하나는 길이 하나로 조성돼 있다는 점”이라며 “주고객층이 고령층이다 보니 셀프계산대에 담당 점원을 비치하는 등 상점 진흥 조합에서 노인 편의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 도쿄=홍예정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 지원을 받았습니다.
지역에서 배우고, 일하고, 살아갈 수 있는 선순환 인재 생태계 구축
강원대학교가 지역의 교육, 산업, 정주 환경을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지역혁신의 중심 플랫폼’으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강원대 RISE사업단은 ‘RISE(Regional Innovation System & Education·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 체계를 기반으로, 지역과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설계하고 실행하는 주체가 되고 있다.RISE는 대학만을 지원하는 사업이 아니라, 대학이 중심이 되어 지역의 인재를 기르고 산업을 성장시키며, 정주 기반을 마련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체계적 지역혁신 모델이다.즉, 대학은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기업은 일자리를 제공하며, 지역은 청년이 머무를 수 있는 생활 환경을 갖추는 구조를 통해 ‘강원에서 배우고, 일하고, 살아갈 수 있는 지역’을 만드는 것이다. ‘대학이 지역의 미래를 다시 쓰고 있다’는 말이 현실이 된 것이다.■ ‘강원 경제 미래 엔진 설계’…강원 전략산업 육성=강원대 RISE사업단은 대학을 거점으로 첨단·특화산업 기술사업화 혁신 생태계 구축을 핵심으로 ‘미래 강원’을 위한 산업 생태계를 새롭게 설계하고 있다.RISE사업단은 강원 지역의 산업·연구 기반, 지리·환경적 특성, 기업의 기술 수요를 종합 분석해 강원자치도가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분야인 바이오헬스, 미래에너지, 반도체, CCUS(탄소 포집‧활용‧저장), 푸드테크, ICT 등 6대 전략산업을 핵심 성장 축으로 제시했다.이전까지는 대학이 단독으로 연구하고 기업이 사업화하며 지역이 이를 소비하는 방식이었다면, 이제는 ‘대학·기업·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R&BD 기반 상생 생태계를 구성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사업단은 ‘G-Tech 브릿지’ 플랫폼으로 연구성과가 기업의 기술사업화, 지역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지속 가능한 산업 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강원대는 총 6개 산업 13개 세부 분야에서 ‘산학공동 기술개발연구과제’를 통해 연구실 중심의 기술이 기업 현장으로 이전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권역별 산업 모델도 구체화되고 있다. 바이오헬스 산업은 춘천·홍천을 중심으로 지·산·학·연 통합 거버넌스를 구축했고, 미래에너지는 삼척·동해·강릉을 거점으로 수소 기반 산업 전환과 전주기 R&BD를 추진 중이다. 반도체 산업은 수도권과 연계된 ‘강원형 K-반도체 클러스터’ 구축을 목표로 핵심 기술개발과 전문인력 양성을 병행한다. CCUS 산업은 동해권의 시멘트·발전소 산업과 연계해 탄소중립 실증과 업종전환 모델을 마련했으며, 푸드테크와 ICT 산업 역시 춘천의 지역적 특성과 여건에 맞춰 식품기술과 MyData 기반 사회안전망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이처럼 지역별 특화모델과 권역별 산업 전략이 맞물리면서 강원 전역을 아우르는 균형 성장의 산업지도를 그려 나가고 있다.■ ‘떠나는 인재에서 머무는 인재로’…지역 정주 인재양성=청년 인구의 지속적인 외부 유출 해결을 위해 강원대 RISE사업단은 ‘지역에서 배우고, 일하고, 살아갈 수 있는 선순환 인재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학생이 스스로 지역의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하는 과정에서 전공 역량·실무 감각·지역 이해도가 함께 성장하도록 설계된 ‘문제해결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지역 기관과 기업이 실제로 겪는 현안을 학생팀이 직접 진단하고 해결안을 제시하는 산학연계형 교육 모델로, 올해는 춘천캠퍼스 52팀, 삼척캠퍼스 8팀 등 총 60팀이 참여했다. 대학은 ‘현장에서 작동하는 지식’을 체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기업은 새로운 관점과 실행 가능한 솔루션을 얻을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학생들이 ‘정주형 인재’로 성장하는 디딤돌이 되고 있다.또한 취업 연계형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학과·전공별 특화 교육을 심화하며 실습·특강·견학 등 장·단기 체험 중심 교육으로 지역 산업 맞춤형 전문 인력을 양성해 현장 실무 경험과 지역 기업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지역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진행 중이다.초·중·고 연계 프로그램으로는 지역 학교와 협력, 고교학점제와 연계된 맞춤형 교과과정을 운영하며, 학생들이 대학 교육과정을 미리 경험하고 지역 산업 기반의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지역에서의 배움이 곧 미래의 진로로 이어지는 교육 루트’를 구축하고 있다. 이 밖에도 ‘늘봄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강사 양성 연수’를 통해 지역의 돌봄 및 교육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2026 CES 통합강원관 서포터즈’를 모집·운영, 학생들이 강원지역 참여기업의 해외 전시를 직접 지원하고 현장에서 글로벌 산업 트렌드와 기술 변화를 체득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지역에서 태어나 세계로 나아가는 창업 생태계’…강원 기술창업 허브 조성=RISE사업단은 연구에서 창업으로, 창업에서 해외 진출로, 다시 지역 고용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기술중심 창업 생태계를 구축하며 ‘지·산·학 연계 기술창업 허브’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교원 기술창업 아카데미 및 석박사 실험실 창업스쿨’을 통해 단순히 실험실 연구에서 창업 아이템이 멈추는 것을 넘어 기술사업화가 가능하도록 연계되는 Lab 중심 창업문화를 구축하고 있다.창업문화 구축과 더불어 ‘G-tech Innovation(IR ALL-in-one Package)’ 프로그램을 통해 기술사업화를 희망하는 기업 대상으로 IR 전략 수립, 피치덱 고도화, 투자자 매칭 등 통합 지원 체계를 운영해 창업 기업이 투자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또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KNU&HUIT RISE 글로벌 연합 창업경진대회’ 등 해외 연계 창업경진대회를 운영해 유망한 학생창업자들의 아이디어가 해외를 무대로 확장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 외에도 창업 교육부터 보육까지 아우르는 통합 온라인 플랫폼 ‘강원창업톡(K-Talk)’도 함께 운영해 예비창업자부터 성장단계 창업기업까지, 창업 단계별로 필요한 교육·사업화·인프라·보육 지원을 체계적으로 연계하고 있다.■‘전 생애 커리어를 지역 안에서’…강원형 직업·평생교육체계 구축= 강원 북부 접경지역에서 ‘전 생애 커리어를 지역 안에서’ 실현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강원대학교 RISE사업단이 생애 전 주기를 아우르는 직업·평생교육 생태계를 구축하며, 학습이 한 시기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에서 지속될 수 있는 강원형 평생학습 모델을 만들기 때문이다.특히 춘천·화천·양구·인제 등 강원 북부권역은 군(軍) 관련 인구 비중은 높고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지역으로, 제조업·첨단산업 기반이 약한 데다 평생교육 인프라도 충분하지 않아, 주민들이 새로운 직업을 준비하거나 필요한 교육에 접근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강원대학교 RISE사업단이 주목한 지점도 바로 이 지역적 조건이다. 인적·제도·물리적 기반을 두루 아우르는 강원 북부권역 평생교육벨트 구축을 추진하기 위한 첫 번째 전략은 지역주민이 생애 어느 시점에서도 배우면서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학습·고용 생태계를 만드는 종합 전략이다. 핵심은 대학의 전문성을 지역에 연결하는 것이다. 강원대학교의 평화학과, 스마트팜농산업학과 등 특성화 교육자원을 기반으로 성인학습자 중심의 지역형 교육 허브 플랫폼을 구축해 교육 접근성을 대폭 높이고 있다. 학위와 비학위, 직업 전환 교육이 촘촘히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어 지역 산업과 연계된 전문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겠다는 구상이다.이 외에도 AI 활용한 역량강화 교육, 문화예술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삶의 질 향상, 직업 훈련으로 이어지는 ‘교육-문화-직업’ 순환 구조도 함께 구축해 나가며, 장기적으로 지역사회의 정주 여건을 개선, 지역 안에서 전 생애 커리어를 설계할 수 있는 곳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생활 현안부터 유학생 정착까지’…지역 일상의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대학=강원대 RISE사업단은 ‘실천형 혁신대학’을 지향하며 지역 주민의 생활 개선, 산업 생태계의 지속가능한 발전, 글로벌 인재의 정주와 성장 기반 마련까지, 지역의 ‘매일의 삶’과 맞닿은 문제들을 구체적인 실행을 통해 풀어나가고 있다.가장 주목할 만한 사례는 철원·화천군과 연계한 G-Lab 프로그램으로, 접경지역의 산업·경제·관광이 함께 성장하는 ‘지·산·학 통합형 혁신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화천군과의 컨소시엄을 통한 혁신연구 R&D에서는 지역 특산물 병풍쌈을 활용한 기능성 소재 개발 연구, 병풍쌈의 뇌졸중 효능 연구와 화천군의 수요에 기반한 스마트 도로 건설기술 연구 등을 통해 산림·바이오·건설 분야에서 지역 기반의 신기술과 부가가치 산업이 동시에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실제로, 철원군과의 컨소시엄을 통한 혁신연구 R&D에서는 이차전지와 나노소재 산업 활성화를 위한 기술 개발 연구를 중심으로 지역 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는 외부 산업에 의존하던 지역경제 구조에서 벗어나 지역 스스로가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자립형 혁신 생태계로 전환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이와 함께, G-Lab 리빙랩 운영 프로그램을 통해 대학, 지역주민이 한 팀을 이루어 공공서비스 개선, 지역 활성화 과제 등을 설계·실행하는 ‘시민참여형 리빙랩’을 운영해 ‘지역의 문제를 지역이 해결하는 역량’을 스스로 키워나가고자 한다. G-Lab 리빙랩 연구팀은 지자체, 기업 등과 공동체 협업 모델을 이루어 실현 가능한 지역문제 해결법을 도출할 것이다.이 밖에도 외국인 유학생이 지역사회에서 학업과 생활을 안정적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TOGETHER 강원’ 전략을 추진, 올해는 특히 ‘외국인 대학생 AI 활용 취업역량 강화 교육’과 ‘강원 글로벌 Y-크리에이터 아카데미’를 새롭게 운영해 유학생들이 한국 기업의 채용문화와 절차를 이해하고 한국식 영상 콘텐츠 제작 기법을 익혀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유학생들이 직접 강원도 주요 관광지를 방문해 콘텐츠 제작하여 자연환경과 관광자원을 국내외에 알리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프로그램을 통해 외국인 유학생의 실질적인 취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이득찬 강원대 RISE사업단장은 “지역 대학은 이제 단순히 ‘지역에 위치한 대학’이 아닌 지역의 문제를 함께 분석하고 해결의 전략을 제시하며 변화를 실천하는 핵심 파트너 역할을 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강원특별자치도가 교육·산업·정주가 유기적으로 작동하는 혁신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는 과정에서 강원대학교도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동반자로서 책임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한 실질적 변화와 성과를 창출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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