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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회 원주시 한국옻칠공예대전 대상 선정·발표
【원주】원주시는 제24회 원주시 한국옻칠공예대전 수상작 23점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대상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에는 김종민 작가의 백무늬 책가도장이 선정됐다. 백무늬 책가도장은 조선 후기의 책가도를 주제로 자개와 상아, 대모 등을 활용해 새로운 도안을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상식은 21일 오후 2시 원주문화원에서 열린다. 수상작 전시는 21일부터 26일까지 원주문화원 문화전시실에서 열리고 원주옻문화센터 홈페이지에서는 라인 작품 전시가 진행된다.
사회적협동조합 희망리본 원주센터, 청년도전지원사업 또래서포터스
【원주】사회적협동조합 희망리본 원주센터는 청년도전지원사업 또래서포터스를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또래서포터스는 청년도전지원사업 참여자가 SNS에 사업을 홍보하거나 오픈채팅방을 통해 사업에 참여했던 경험과 취업 성공 사례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청년도전지원사업은 18~34세를 대상으로 밀착 상담, 취업역량강화과정 등 맞춤형 프로그램과 사후관리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신청은 고용노동부 고용24 홈페이지에 하면 된다.
K-드론 도시 '원주'…드론도시 만들기 힘모아
【원주】원주시와 군, 공공기관이 원주를 전국 최고의 드론도시로 만들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시와 육군 제36보병사단, 산림항공본부, (재)원주미래산업진흥원은 13일 피노키오숲캠핑장 중앙광장에서 첨단드론 공공행정 분야 확대를 위한 협약을 했다. 드론 기술을 활용한 행정서비스 발굴 및 확대, 재난·안보·산림·치안 등 공공분야 실증 및 연구개발 협력, 드론 행정서비스 추진에 따른 문제점 분석 및 제도·기술 개선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자리에서는 감사패 수여식과 드론 배송 시연 홍보영상 시청 등도 진행됐다. 당초 참석자들이 직접 배달앱을 통해 황둔쌀찐빵을 주문, 드론으로 배달을 받는 시연회도 예정됐지만 비가 와 안전 문제로 열리지 못했다. 행사에는 원강수 원주시장과 원주시의회 김학배 산업경제위원장, 조용석 운영위원장, 조창휘, 원용대, 유오현 의원, 하헌철 36사단장, 김만주 산림항공본부장, 조영희 원주미래산업진흥원장, 한종현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장과 신림면 조석희 이장협의회장과 13개리 이장, 단체장, 주민 등이 참석했다. 한편 시와 원주미래산업진흥원, 지역 드론기업은 국토교통부 공모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에 선정돼 지난 8월부터 신림면 황둔리 일대 캠핑장에서 드론으로 음식 배달을 하는 시범사업을 진행 중이다. 원 시장은 “드론은 행정의 속도와 범위를 확장시킬 수 있는 혁신적 기술”이라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첨단 드론 공공행정 서비스를 발굴하고 적용 분야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 강원원주혁신도시 공공기관 청소년 진로박람회
【원주】원주시는 17, 18일 육민관고 백운체육관 일원에서 '2025 강원원주혁신도시 공공기관 청소년 진로박람회’를 한다. 원주시가 주최하고 강원특별자치도경제진흥원이 주관하는 박람회에는 국립공원공단,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공공기관과 지역기업, 대학이 참여해 청소년에게 다양한 진로 탐색과 직업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첫날인 17일에는 공연과 개막식이 열리고 18일에는 방송인 박슬기가 사회를 맡은 청소년 진로·직업 퀴즈 게임 ‘진로골든벨’이 예정됐다. 행사 기간 진로·취업 관련 특강, 직업 체험, 취업 컨설팅, 이전 공공기관·우수기업 홍보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유기견 가족 매칭 프로그램 ‘같이 놀개, 같이 살개’
【원주】원주문화재단은 19일 오후 2시 저스트도그 반곡점에서 유기견 1일 가족 매칭 프로그램 ‘같이 놀개, 같이 살개’를 한다. 재단 문화기획자 양성 프로그램 ‘그로우(GROW) 2기’ 중 오믈렛팀이 주최·주관하는 유기견 인식 변화 프로젝트다. 참가자와 강아지 모두 핼러윈 코스튬을 맞춰 입는 핼러윈 콘셉트로 열려 SNS 인증 이벤트 등이 진행된다. 일대일 유기견 매칭을 중심으로 슈링크 키링 제작, 아로마 룸스프레이 만들기 등 체험 부스도 예정됐다. 참가비는 무료다.
미중 무역갈등 재점화에 환율, 5개월 반만에 최고치까지 뛰어
원/달러 환율이 13일 미·중 무역갈등 재점화 우려 등에 1,430원대로 뛰었다가 외환당국 구두개입이 나오며 1,420원대 중반으로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 거래일보다 4.8원 오른 1,425.8원을 기록했다. 지난 4월29일(주간 거래 종가 1,437.3원) 이후 약 5개월 반 만에 최고치다.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0원 오른 1,430.0원으로 출발한 뒤 장 초반 1,434.0원까지 상승했다. 한미 관세협상 결론이 늦어지는 가운데 미·중 무역전쟁 확대 우려에 위험회피 심리가 고조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중국이 최근 희토류 수출 통제를 강화하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0일 중국에 100% 추가 관세를 다음 달 1일부터 부과하겠다며 맞대응에 나섰다. 외환당국은 이날 환율이 1,420원대 후반에서 주로 움직이다가 오후 한 때 1,430원을 다시 넘어서자 구두개입에 나섰다. 기획재정부·한국은행은 공동으로 기자들에게 배포한 문자 메시지에서 "외환당국은 최근 대내외 요인으로 원화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과정에서 시장의 쏠림 가능성 등에 경계감을 가지고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재부와 한은의 공동 구두개입은 중동 지역 정세 불안으로 환율이 1,400원 부근까지 오른 지난해 4월 중순 이후 1년 6개월 만이다.
TV하이라이트-10월14일
▣tvN 하나은행 초청 축구국가대표 친선경기(14일 오후 9:00)=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브라질에 0대5로 참패한 한국 축구대표팀이 굳은 표정으로 파라과이전 준비에 나섰다. 대표팀이 9년 만에 맞은 5점 차 이상 패배의 충격이 남아 있는 가운데 손흥민(LAFC), 김민재(뮌헨) 등 브라질전에서 45분 이상을 소화한 9명의 필드 플레이어들은 회복훈련에 집중했다. 이번 경기로 FIFA 랭킹에 따라 월드컵 조 추첨 포트 배정이 결정되기 때문에 홍명보호는 다가오는 파라과이전에선 무조건 승리해야 한다고. ▣MBN 가화만사성(14일 오전 11:40)=트롯 스타들도 몰랐던 부모님의 일상을 통해 건강 상태를 파헤치는 신개념 가족 건강 토크쇼에 ‘실크 미성’ 가수 진욱과 그의 어머니 등장했다. 진욱 모자의 웰빙 반전 라이프가 공개된다. 아침에는 우아한 브런치로 시작하는 사모님이 점심에는 구수한 프로 농사꾼으로 변신했다고? 텃밭 300평을 거뜬하게 홀로 가꾸는 진욱의 어머니. 하지만 긴 농사일 탓에 허리와 무릎은 쑤시기 일쑤라는데. 이런 어머니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아들 진욱이 가져온 특별한 명절 선물이 있다. 아들 진욱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선물의 정체를 지금 바로 확인해보자. ▣MBC 시골마을 이장우2(14일 밤 9:00)=강화에서 만나 절친이 된 새우젓 큰 손, 리치 형님! 보물 레시피 개발을 위해 직접 만든 요리를 대접하고 황토방 찜질까지 풀코스로 즐기며 둘의 우정은 불타오른다. 한창 시골살이에 녹아들며 요리 연구에 몰두하는 사이, 쑥쑥 자라난 또 하나의 보물 ‘순무’. 애지중지 키워낸 만큼 손꼽아 기다리던 수확의 날! 하지만 폭염과 폭우로 순무를 빨리 뽑아야 한다고? 위기의 이장우를 위해 미친 텐션 카니의 시골 방문까지. 순무 수확을 무사히 마칠 수 있을까? ▣EBS 건축탐구집 시즌3(14일 밤 9:55)=서울 서대문구, 구도심 주택가에 자리한 한 집. 멀리서 보면 수영장 같아 보일 정도로 깊게 파인 야외 계단이 눈에 띈다. 1973년에 지어져 50년이나 된 집을 리모델링한 것이라는데. 과연 과거의 모습과 얼마나 달라졌을까? 평생 아파트에서만 살았던 부부는 예전부터 마당 있는 집에서의 삶을 꿈꿔왔다. 자녀가 크면 마당 있는 집에서 살겠다는 생각을 했고, 큰 딸이 성인이 되자마자 그 계획을 실행했다. 건축주 부부는 이전과는 다르게 마당을 밟으며 살게 된 것이 아직도 신기하다는데. 새로운 얼굴을 갖게 돼 삶 또한 달라지게 만든 집을 함께 탐구해본다. ▣KBS 스모킹 건(14일 밤 9:45)=2012년 2월 26일 새벽, “차량에 큰불이 났는데 빨리 좀 와 달라”는 119 신고. 즉시 출동한 119와 경찰은 급히 운전석을 살폈지만 사람의 흔적은 없는 상황이다. 그런데, 차량 트렁크를 살피던 형사의 눈에 띈 건 뜻밖에도 불에 타다 남은 한 남자의 시신. 곧장 시신의 신원을 확인한 경찰, 그는 한 회사에 근무 중이던 평범한 회사원이었는데. 며칠 전 사귀던 여자 친구에게 ‘조직으로 다시 돌아가야 한다’는 문자 한 통 남기고 사라져 실종 신고가 돼 있었다.
코스피 사상 처음 3,600대 넘겼는데 도내 상장기업 주가 하락 '희비'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3,600선을 돌파했지만, 반도체 종목에 집중되면서 대부분의 강원지역 상장기업 주가는 약세를 보였다. 코스피는 지난 10일 전장보다 61.39포인트(1.73%) 오른 3,610.60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48.90포인트(1.38%) 오른 3,598.11로 출발해 장 초반 사상 처음 3,600선을 돌파한 후 숨고르기에 들어갔으나 장중 다시 오름폭을 키웠다. 한때 3,617.86까지 올라 장중 역대 최고치를 새로 쓰기도 했다. 코스피의 거침없는 상승 동력은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다. 외국인 투자자의 '사자'는 반도체 종목에 집중됐다. 코스피 시가총액은 2,974조6,464억원으로 직전 거래일(2일) 대비 52조4,200억원 늘었다. 시가총액 상위 반도체주가 전체 코스피 지수 상승을 견인한 모양새다. 같은날 삼양식품의 주가는 전일 대비 3.64% 떨어진 145만4,000원을 기록했다. 삼양식품을 비롯한 식품주 업종이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휴젤(-3.68%), 파마리서치(-1.45%), 유바이오로직스(-1.89%) 등 일부 바이오기업과 강원랜드(-0.95%), 삼표시멘트(-0.31%) 등이 약세를 보였다. 증권가에서는 투자자 중 국민연금 등 기관이나 외국인은 대형주 위주로 투자하는 데 비해 중·소형주에 상대적으로 많이 투자하는 개인에게는 쉽지 않은 투자 환경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김경태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업종의 압도적 수익률 강세와 달리 타 업종은 부진한 수익률을 기록하며 소외되는 차별화 장세가 굳어지고 있다”며 “시장 전체가 소수 주도주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이웅찬 iM증권 연구원은 “미국 트럼프 정부의 관세 부과 이후 공개되는 3분기 실적의 경우 자동차와 철강 업종 등의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주에 대한 쏠림 완화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은행들, 대출 목표 초과에 규제 예고까지…연말 대출절벽 오나
올해도 지난해처럼 연말로 갈수록 대출을 받기가 어려워지는 ‘대출 보릿고개’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일부 시중은행이 이미 연간 가계대출 총량 목표치를 초과한 가운데 금융당국이 추가 대출 규제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국회 정무위원회 이인영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5대 은행 중 농협은행과 신한은행의 올해 가계대출 증가액은 금융당국에 보고한 '연간 대출 증가 목표(경영계획 기준 정책성 상품 제외)'를 초과했다. NH농협은행은 올해 가계대출 증가 목표로 2조1,200억원을 제시했지만, 지난 9월 말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이미 지난해 말보다 2조3,202억원(목표 대비 109%) 늘었다. 신한은행 역시 올해 증가액 목표는 1조6,375억원이지만 지난달 말 기준 증가액은 이미 1조9,668억원(계획 대비 120%)에 달했다. 서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2금융권도 대출 문턱을 높이는 추세다. 새마을금고는 가계대출 증가 규모가 목표치를 넘어서자 대출모집인을 통한 주택담보대출 접수를 중단하는 등 자체 관리 방안에 돌입했다. 신협 등 나머지 상호금융기관과 저축은행업권은 아직 목표 이내에서 관리되고 있지만 대출 여력이 넉넉하지 않다. 강원지역의 가계대출도 증가세다. 한국은행 금융통계시스템에 따르면 강원지역 예금은행의 7월 말 가계대출(말잔)은 11조 9,311억원으로 지난해 말(11조4,418억원) 대비 약 4.28% 증가했다. 비은행예금취급기관도 지난해 말 11조 8,440억원에서 올 7월 11조9,542억원으로 0.9% 늘었다. 금융당국은 대출 목표치를 초과한 은행에는 내년 대출 허용 한도를 깎는 페널티를 부과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은행들은 총량 관리를 위해 대출모집인을 통한 접수를 잇달아 중단하고 있다. 또 지난해처럼 비대면 창구를 닫거나 우대금리 축소를 통해 대출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금융당국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에 전세대출이나 정책대출을 포함하는 방안 등을 검토해 필요시 즉각 시행할 수 있다고 예고했다. 현행 40%인 DSR 한도를 35% 안팎으로 낮추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이미 여러 규제로 대출 한도가 크게 줄어든 상황이고 은행들도 대출을 계속 조이고 있다”며 “대출 규제 일변도로 흐를 경우 통상 주택담보대출 등 자금 수요가 몰리는 연말에 실수요자의 예기치 못한 자금 경색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대청봉]K컬처, ‘케데헌’이 강원도에 던진 질문
한류의 세계관이 스스로를 다시 정의하기 시작했다. 세계적으로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애니메이션 ‘K-POP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는 그 신호탄과도 같다. 무대 위 아이돌이 동시에 악령을 사냥하는 전사로 등장하는 이 작품은, 화려한 조명과 음악 뒤에 숨어 있던 한국 대중문화의 ‘그림자’를 정면으로 끌어올린다. 팬덤의 열기, 글로벌 경쟁, 끝없는 소비 속에서 만들어진 K컬처의 이면을 상징적으로 드러낸 것이다. 전 세계 관객이 ‘귀엽고 밝은 한국’만을 기대할 때, 이 작품은 그 이면의 피로와 불안을 서사로 만든다. 즉, 세계가 사랑한 K팝의 신화를 해체하면서 동시에 ‘진짜 한국 문화의 얼굴’이 무엇인지를 묻는 질문이다. 이 작품의 흥행은 단순한 콘텐츠 성공을 넘어, 한류가 자기서사(self-narrative)의 시대에 진입했음을 보여준다. 그동안 K-컬처는 외부의 시선에 맞춰 끊임없이 새로운 이미지를 공급하는 산업이었다. 그러나 ‘케데헌’은 그 시선을 되돌려 “우리는 누구인가”라는 물음을 제기한다. 이 지점에서 한국 문화는 더 이상 ‘세계가 소비하는 대상’이 아니라, 스스로의 내면을 성찰하는 ‘주체’로 변화한다. 하지만 이 자기 성찰의 이면에는 역설이 있다. 한국 창작자의 이야기를 담은 ‘케데헌’의 제작 자본은 외국 기업이 주도하고, 플랫폼은 글로벌 OTT가 장악하고 있다. 창작의 주체는 한국이지만, 이윤의 흐름은 국경 밖으로 빠져나가는 구조적 모순이 반복된다. 이제 K컬처는 산업적 성공의 다음 단계를 고민해야 한다. 세계 시장의 흐름을 따라가며 ‘소비되는 문화’로 남을 것인지, 아니면 ‘창조의 문명’으로 진화할 것인지 말이다. 그 답은 서울 중심의 제작 구조를 벗어나, 지역과 일상에서 찾아야 한다. 강원특별자치도는 그 가능성을 이미 보여준 곳이다. K드라마와 영화, 뮤직비디오가 남긴 강원도의 풍광은 단지 배경이 아니라 감정의 언어였다. ‘도깨비’의 주문진 방파제, BTS의 버스정류장, ‘사랑의 불시착’의 영월 별마로천문대는 세계 팬들에게 ‘현실 속 판타지’를 체험하게 한 장소들이다. 그러나 우리는 그 현장을 ‘관광 코스’로만 소비해왔다. ‘한류의 성지’라는 이름이 남긴 것은 한때의 붐이었지, 문화적 뿌리는 아니었다. 강원도의 산과 바다는 여전히 이야기의 원천이다. 문학과 예술, 음식과 사람, 그리고 자연의 시간이 함께 흐르는 곳. 이곳에서야말로 K-컬처가 다시 태어날 수 있다. ‘한류 2.0’의 핵심은 거대한 자본이 아니라 지역의 감성과 창작자의 삶이다. 강원도의 작은 예술촌과 청년 스튜디오, 독립 음악가들의 실험이 그 뿌리가 된다면, K컬처는 비로소 산업을 넘어 문화가 된다. 세계가 감탄하는 것은 기술이 아니라 진정성이다. ‘케데헌’이 보여준 이야기의 힘은 바로 현실을 외면하지 않는 용기에서 비롯된다. 현실의 피로를 예술로 승화시키는 태도, 그리고 자기 세계를 잃지 않으려는 저항, 그것이야말로 오늘날 한국 문화가 다시 찾아야 할 본질이다. 정부와 지자체는 이제 ‘수출’이 아니라 ‘순환’을 생각해야 한다. 창작자가 지역에서 머물며 생계를 이어갈 수 있는 제도가 필요하다. 스튜디오와 공동제작 시스템, 체류형 예술 공간이 필요하다. 한류의 지속 가능성은 정책의 화려함이 아니라, 창작자의 일상 속에서 만들어진다. 서울이 아닌 춘천, 평창, 속초에서 태어나는 이야기들이 모여야 진짜 문화강국이 된다. 그것이 한류가 일회성 ‘상품’을 넘어, 세계 속 ‘문명’으로 자리 잡는 길이다. ‘케데헌’은 결국 우리에게 묻는다. 한국의 문화는 더 이상 “세계가 우리를 어떻게 보느냐”의 문제가 아니다. “우리가 우리 자신을 어떻게 그리느냐”의 문제다. K컬처가 진정으로 세계를 감동시키려면, 한국의 현실을 외면하지 않아야 한다. 강원도의 숲과 바다,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목소리가 세계의 언어가 될 때, 한류는 완성된다. 이제 환상의 불빛을 걷어내고, 그 빛의 근원을 돌아볼 때다. ‘케데헌’이 보여준 것은 단지 싸움의 서사가 아니라, 자신을 지켜내는 문화의 투쟁이었다. K컬처의 다음 무대는 세계가 아니라 우리 안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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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캄보디아서 살해된 한국인 대학생 같은 대학 선배가 모집책 역할…현지 수사권 없어 국내 수사로는 한계"
“옛 사진 한장에 추억 한보따리” 홍천의 어제와 오늘 사진전 호평
【홍천】 “아! 옛날 중화각 사진이네. 여기 사장이 중국인이었고, 짜장면 정말 맛있었어요” 16일 홍천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 마련된 ‘강원의 역사展-홍천의 어제와 오늘’ 사진전. 1970년대 홍천읍내 거리 사진을 보던 이원우(58)홍천읍이장협의회장이 탄성을 질렀다. 함께 방문한 이인식 홍천읍장, 박순옥 갈마곡3리 이장, 경수호 희망9리 이장 등 홍천읍 이장 10여명은 1930년대부터 2025년까지 홍천의 변천사를 볼 수 있는 사진 80점을 하나 하나 보며 이야기꽃을 피웠다. 지금은 사라진 중앙극장 사진 앞에서는 추억 보따리가 풀렸다. 이원우 회장은 “중앙극장 옆 슈퍼가 있었고 아이스께끼를 먹었는데 참 맛있었다”고 말했다. 이장들은 1971년 화촌면 전기 점화식 사진 앞에서 “어릴 때 등잔불을 켜고 지냈고, 중학교 때 전기가 들어왔다. 불과 50년만에 세상이 참 많이 변했다”고 회고했다. 이인식 읍장은 1970년대 서면 모곡리 주민들이 읍내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트럭에 오른 사진을 보며 추억에 잠겼다. 화촌면 풍천리가 고향인 그는 “어릴 때 트럭을 타기 위해 기다렸던 날, 처음 트럭에 탔던 날이 떠올라 격세지감”이라고 말했다. 경수호 이장은 1970년대 홍천구교 복원 사진을 보며 “저 다리 밑에 한국전쟁 때 쓰던 화약이 많이 묻혀있었고, 어릴 때 그걸 갖고 놀았다”고 기억했다. 박순옥 이장은 1972년 김종필 총리가 내촌면 문헌리 새마을 사업장을 시찰 온 사진을 보며 “저 뒤편 강가에서 많이 놀았다”고 말했다. 1966년 국민학교 체육대회 사진 앞에서는 “홍천국민학교가 최강자였다”는 추억도 풀어놓았다. 이인식 홍천읍장은 “옛 사진을 보며 각자 풀어놓는 이야기가 새로웠고, 추억을 공유하며 화합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날 마야 유치원, 해맑은 어린이집의 원아들도 단체 관람을 했다. 김난희 교사는 “1950년대 수타사 사진 등이 새로웠고, 신문에 관한 다양한 전시물도 보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강원일보가 창간 80주년을 기념하며 홍천의 정체성을 되돌아보기 위해 마련한 이번 전시회는 17일까지 이어진다.
홍천의 100년 변화 한눈에 ‘강원의 역사展’ 개막
홍천군의 100년 역사와 발자취를 엿볼 수 있는 ‘강원의 역사展-홍천의 어제와 오늘’ 특별전이 15일 홍천문화예술회관에서 막을 올렸다. 강원일보가 창간 80주년을 기념하며 마련한 이번 전시회에는 1930년대 홍천소학교 사진부터 용문~홍천 광역철도 개통을 염원하는 2025년의 보도 사진까지 80여점이 전시됐다. 시대 흐름과 주민 생활상의 변화를 엿볼 수 있는 희귀 자료들이다. 개막식에는 박진오 강원일보 사장, 신영재 홍천군수, 전명준 홍천문화재단 이사장, 문선옥 홍천교육장, 김근준 홍천경찰서장, 고주석 홍천세무서장, 이강우 홍천소방서장, 신은섭 홍천군체육회장 등 기관·단체장들이 참석했다. 지역 원로인 박주선(82)홍천문화원장은 직접 나서, 사진 한 장 한 장에 담긴 이야기를 전하기도 했다. 박 원장은 1970년대 홍천우체국 준공식 사진과 홍천군민체육대회 사진을 가리키며 “초가집이 많았고, 단체복을 입을 여유가 없어 사복을 입고 참가했던 시대”라고 말했다. 1970년대 화촌면 전기 점화식 사진, 한국전쟁 발발 한 뒤 23년만에 복원된 홍천구교 사진도 눈길을 끌었다. 1969년 희망리 도로 개통식 사진 속에는 한복과 양복 차림의 주민이 절반씩 섞여 있었다. 지금은 사라진 중앙극장, 이화여관이 담긴 1970~1980년대 원도심 사진과 읍내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덤프 트럭에 오른 서면 모곡리 주민들의 표정도 눈길을 끌었다. 1950년대 수타사 사진, 1974년 한서 남궁억 선생 공적비 제막식 사진, 1977년 제1회 한서제 사진과 1980년대 팔봉산 유원지 사진은 홍천의 역사를 고스란히 보여줬다. 이번 특별전에는 ‘강원 언론의 역사’인 강원일보의 역사, 특종 보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물도 마련됐다. 1997년 8월 9일자로 보도된 제1회 홍천 찰옥수수 축제 기사와 사진도 볼 수 있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역사적 사실과 가치가 담긴 소중한 사진들을 보며 지역의 미래를 꿈꾸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진오 강원일보 사장은 “농업, 관광업을 넘어 바이오 첨단 산업까지 키운 홍천군의 역사를 되돌아 보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도록 지역 대표 언론으로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는 17일까지 이어진다.
강원의 역사전(展), 영월에서 과거와 오늘을 잇다
창간 80주년을 맞은 강원일보와 문화관광 도시 영월군이 영월의 과거와 오늘을 잇는다. 강원일보와 영월군이 마련한 ‘강원의 역사전(展)–영월의 어제와 오늘’이 3일 영월통합관광센터 2층 전시실에서 막을 올렸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최명서 영월군수와 박진오 강원일보 사장 등이 참석해 제1회부터 제7회까지의 단종문화제 장면, 칡줄다리기, 대왕 행차 등 전통 문화의 생동감 넘치는 모습을 감상하며 영월의 역사와 변천을 되새겼다. 특히 1970년대 고등학생들의 모내기 봉사, 군부대 의료 봉사, 식목 행사, 상동읍 수해 복구 현장 등 지역사회의 활기찬 순간들도 감동적으로 되살렸다. 영월역 앞 마을(1970년), 1955년 영월 철도 건설 풍경, 1956년 마차리 탄광 등의 사진들도 눈길을 끌었다. 영월 도내 최초 지역화폐카드 도입, 작은학교 희망 만들기 사업을 통한 농촌 유학 유치, 동서강 정원 ‘연당원’ 개원, 문화도시 지정, 교육·기획 발전 특구 선정, 국가유산청 예다 고유치, 영월의료원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제천–영월 고속도로 타당성 재조사 통과 및 영월–삼척 고속도로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등을 통해 지역이 문화·관광도시로 변모해온 과정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전시는 7일까지 계속되며, 기자증 만들기, 강원일보 현재 및 과거 제호 스탬프 찍기, 강원일보로 편지 보내기, 포토존 등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박진오 강원일보 사장은 “역사를 기록하는 것은 미래를 준비하는 일이며 강원의 역사전 영월의 어제와 오늘은 그 여정의 시작”이라며 “영월의 탄광 산업과 철도, 교육 그리고 행정의 중심지로서 남부권의 역할을 기록한 영월의 어제와 오늘에 많은 관심가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개막식에는 김대경 군의회 부의장, 김상태·박해경·임영화 의원, 김길수 도의원, 엄흥용 영월문화원장, 박상헌 영월문화관광재단 대표 이사, 심윤숙 세경대 총장, 이동승 영월경찰서장, 이순균 영월소방서장, 서영준 영월의료원장, 안태섭 군이장연합회장, 엄광열 영월산업진흥원장, 한희도 영월교도소장, 김성수 군체육회장, 최승철 영월농협 조합장, 신승문 한반도농협 조합장, 김성기 농협 영월군지부장, 이규태 군사회복지협의회장, 편우식 쌍용C&E 영월공장장, 김학조 군도시재생지원센터장, 정봉철 바르게살기운동 군협의회장, 김미자 군여성단체협의회장, 엄연옥 강원여성100인회 군지회장, 박진순 국민건강보험공단 평창영월지사장, 강희동 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장, 김왕진 민족통일 영월군협의회장 등이 참석했다.
MS마트, 추석맞이 대규모 할인 행사…생필품·제수용품 최대 80% 할인
춘천에 있는 향토 유통기업 MS마트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고객들을 위한 대규모 할인 행사를 마련했다. 장바구니 부담은 덜고, 합리적인 소비는 더하는 자리다. 차례를 올리는 데 필요한 제수용품부터 농·축·수산물, 제수용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품목을 최대 80%까지 저렴하게 선보인다.■매일 새로운 어플리케이션(앱) 이벤트=MS마트는 자사 앱을 통해 ‘추석맞이 룰렛 행사’를 진행한다. 상시 운영 중인 이벤트를 확장하는 차원에서 품목과 할인율도 크게 확대했다. 고객들은 매일 최대 5,000원 상당의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앱 전용으로 나온 할인 상품들도 풍성하게 채워져 보다 실속있는 소비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제수용품 위주로 마련한 앱 한정 기획전에서는 정상가보다 최대 80% 낮은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하다. 모바일 플랫폼으로 만나는 ‘똑똑한 지출’을 경험할 수 있는 셈이다.■명절 수요에 맞춰 더 싸게=차례상에 빠질 수 없는 동그랑땡과 떡갈비, 왕만두 등 완제품을 비롯해, 당면과 부침가루, 소양강햅쌀 등 주요 식재료를 최대 70%까지 할인한다. 양념장과 진간장, 식용유, 올리고당 등 양념류도 저렴하게 만날 수 있다. 명절 장보기에서 가장 부담이 큰 생필품도 할인 품목에 포함됐다. 보관용기는 물론 위생장갑과 종이호일, 키친타올, 부탄가스 등 조리에 필요한 생활 필수품 가격이 한층 가벼워졌다. 평소 구비해두지 못했던 다양한 상품들을 장바구니에 가득 채울 수 있는 기회다.■농산물 특별행사… 최대 60% 절감=추석 밥상에 잊지 않고 올려야 할 농산물도 대폭 가격을 내렸다. 무와 양파, 애호박 등 일반 야채류를 포함해 사과와 배, 단감, 깐밤, 건대추 등도 한층 싸게 판다. MS마트가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40% 할인과 정부가 실시하는 농·축산물 할인 지원 20%를 중복으로 혜택받을 수 있다. 최대 60%의 절약 효과가 생긴다. 특히 과일류는 정상가와 비교해 최대 40% 싼 가격으로 선보인다.도라지와 고사리, 시금치 등 제수용 나물류도 농식품부 할인 지원이 더해졌다. 정상가와 비교해 크게는 50%까지 염가판매한다.■정육과 수산까지, 전방위 할인=정육 코너에서는 산적거리 뿐만 아니라 LA갈비, 돼지갈비, 국거리용 고기를 최대 50% 값싸게 선보인다. 한돈 앞다리와 한우 양지, 생닭 9호도 행사 품목에 포함됐다. 여기에 LA갈비와 돈육, 수입육 등의 선물세트는 추가로 최대 30% 할인해, 명절 선물로도 안성맞춤이다. 수산물도 빼놓지 않았다. 동태포와 대구포, 조기 등은 20~30% 낮춘 가격으로 매대에 오른다. 해양수산부와 한국수산회가 함께하는 ‘2025 대한민국 수산대전’ 이벤트가 맞물려 20%의 추가 할인도 들어간다. 최대 50% 이상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기회다.■지역민과 함께하는 실속 장터=MS마트 관계자는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밥상물가를 두고 명절 장보기를 망설이는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생필품부터 선물세트, 제수용품까지 한 자리에서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향토기업으로서 도민과 함께하는 상생 행사를 이어가고,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10년간 실질소득 연평균 증가율, 20대 나홀로 1%대"
체감물가를 반영한 실질소득을 세대별로 분석한 결과 최근 10년간 20대 청년층의 실질소득 증가율이 전 세대 중 가장 낮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29일 '2014∼2024년 세대별 실질소득 추이 분석' 보고서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10년 동안(2014∼2024년) 20대의 실질소득 증가율은 연 1.9%로, 전 세대 중 가장 낮았다. 이어서는 40대(2.1%), 50대(2.2%), 30대(3.1%), 60대 이상(5.2%) 순으로 낮았다.20대는 실질소득 증가 추세도 둔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5년(2014∼2019년)의 실질소득 증가율은 연 2.6%였지만 최근 5년(2019∼2024년)은 연 1.1%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한경협은 20대 실질소득 증가율 부진이 청년층 고용의 질적 저하와 체감물가 상승에서 비롯됐다고 분석했다.먼저 최근 10년간 20대의 근로소득 연평균 증가율은 3.6%로 모든 세대 중 가장 낮았다. 같은 기간 청년층의 실업률은 3.2%포인트(9.0%→5.8%) 낮아졌고, 고용률도 3.6%포인트(57.4%→61.0%) 높아졌다.하지만 근로소득 수준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비정규직 비율이 11.1%포인트(32.0%→43.1%) 늘어나는 등 고용의 질이 떨어진 것이 청년층 실질소득의 낮은 증가율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외식비 상승에 따른 체감물가 상승도 20대 실질소득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가처분소득과 체감물가를 5년으로 나눠 분석한 결과 20대 명목 가처분소득 증가율은 2014∼2019년 연 3.8%에서 2019∼2024년 연 4.0%로 0.2%포인트 상승하는 데 그쳤다. 그러나 20대 체감물가 상승률은 2014∼2019년 연 1.1%에서 2019∼2024년 연 2.8%로 뛰면서 2배 넘게 뛰었다. 결국 명목 가처분소득 상승효과가 상쇄돼 청년층 실질소득 증가율은 오히려 하락했다는 설명이다.한경협은 가파른 음식·숙박비 상승을 20대 체감물가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지목했다.2019∼2024년 '음식·숙박' 물가는 식사비를 중심으로 연 4.0% 올랐는데 이는 소비지출 항목 중 '식료품·비주류음료'(5.1%)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한경협은 청년층 실질소득 개선을 위해 고용의 질을 높이는 노동시장 정책과 함께 체감물가 개선을 위한 외식 물가 안정화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경협 관계자는 "고용훈련, 양질의 고용 창출 여력 확대 등 질적 제고를 위한 노동시장 정책 다변화가 필요하다"며 "할당관세,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 등을 통해 식재료비 원가 부담을 줄임으로써 외식물가 안정화를 도모해야 한다"고 밝혔다.
올해 추석 휴무 실시하는 기업 10곳 중 6곳은 7일 휴무
이번 추석을 맞아 휴무하는 기업 10곳 중 6곳의 직원들이 7일가량을 쉰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한국경영자총협회는 전국 5인 이상 625개 기업을 대상으로 '2025년 추석 휴무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가장 많은 응답 기업 56.9%가 올해 추석 연휴에 7일을 휴무한다고 밝혔다.10일 이상을 쉰다는 응답 기업도 20.1%에 달했다. 5일을 택한 비율은 8.8%였다 추석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응답한 기업은 60.4%였다. 지난해보다 4.4%포인트 감소한 수치다.규모별로는 300인 이상 기업(68.1%)이 300인 미만 기업(59.4%)보다 상여급 지급 계획 비율이 높았다. 추석 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에 지급 방식을 묻자 '정기상여금으로 지급'이 64.0%로 가장 많았다. 이어 '별도 상여금 지급'(32.2%), '정기상여금과 별도 상여금 동시 지급'(3.8%) 등의 순이었다.별도 상여금이란 단체협약·취업규칙에 따라 정기적으로 지급되는 상여금이 아닌 사업주 재량에 따라 별도로 지급되는 상여금을 말한다. 추석 상여금 지급 기업 중 정기상여금 형식으로 지급하는 기업 비중은 300인 이상이 95.7%로 300인 미만 63.8%보다 높았다. 반면 별도 상여금 지급 기업 비중은 300인 미만이 39.2%로 300인 이상(13.0%)을 훨씬 웃돌았다. 추석 경기를 묻는 말에는 가장 많은 56.9%가 올해 추석 경기가 작년보다 악화했다고 답했다. '작년과 비슷한 수준'(35.6%)이 뒤를 이었고, '작년보다 개선됐다'는 응답 비중은 7.4%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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