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새교육부총리 이기준씨

【서울】노무현대통령은 4일 신임 교육부총리에 이기준 전 서울대 총장을 임명하는 등 6개 부처에 대한 개각을 단행했다.

 노대통령은 행정자치부 장관에는 오영교KOTRA사장, 여성부 장관에 장하진 전 여성개발원장을 각각 발탁했다. 또 해양수산부 장관에는 오거돈 전 부산시장 권한대행, 농림부 장관에 열린우리당 박홍수의원, 법제처장에 김선욱 이화여대 법대 교수를 각각 기용했다.

 이번 개각에서는 열린우리당 의원중에서 1명이 내각에 진출했고 김선욱처장은 여성으로서는 첫 법제처장에 발탁됐다.

 정찬용 청와대 인사수석은 이교육부총리 발탁 배경에 대해 “교수 성과평가제 도입 등 대학개혁을 주도했고 대학구조 조정과 사교육비 경감, 2만불시대 도약을 위한 인적자원 개발 등 현안을 잘 해결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수석은 그러나 이 교육부총리 아들의 병역문제 국적 등에 대한 논란과 관련, “사람에게는 모두 흉이 있기 마련이며 다만 그것이 결정적이냐의 문제이고 병역이나 이중국적 문제 등은 넓게 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노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1·4 개각 배경에 대해 “2년쯤 일하면 아이디어도 써먹을 만큼 써먹고 열정도 조금 식고 경우에 따라서는 매너리즘에 빠지게 된다”며 “인사 방침은 2년 정도를 알맞은 장관 임기로 생각하고 있었다”고 밝혔다.<崔炳秀기자·cbsdmz@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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