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실(대교캥거루스)
유영실은 이번 대회 첫 경기 서울시청과의 경기서 선취골을 내준 이후 천금같은 동점골을 성공시켜 역전 드라마의 시작을 알렸던 대교 캥거루스의 맏언니.
올해 만 32세로 출전 선수중 최연장자이며 13년간 대표팀에 몸담으면서 한국을 대표해 수많은 국제경기에 출전한 최고 베테랑.
대교 캥거루스에 입단한 첫 해에 통일대기에서 우승해 너무 기쁘다며 선수생활을 영광스럽게 마무리하고 싶다는 각오.
-임정희(한양여대)
한양여대 임정희(MF)는 축구 명문 현대고 출신으로 이번 대회에서 팀의 허리를 책임지며 발군의 패싱력을 과시.
키 160cm, 몸무게 53kg의 단단한 체구를 지녔으며 넓은 시야와 유연한 경기 조율 능력을 갖춰 팀의 전술과 전략을 지휘하는 최고의 중원 사령관.
빠른 발과 지치지 않는 체력을 이용한 몸 싸움에서도 결코 뒤지지 않는 스타일이어서 동료 선수들에게 사기를 불어 넣고 팀 분위기를 바꾸는 역할에도 적임자.
-강소연(현대정과고)
고등부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한 현대정보과학고 3년 강소연(FW)은 화천정산고를 상대로 예선전 결승골과 결승전 선제골을 기록하며 '화천정산고 킬러'로 부상.
167cm의 큰 키를 이용한 헤딩 슛과 오른발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력한 킥이 일품이며 큰 경기에 강한 면모를 보이는 담력의 소유자.
고등부로 뛰는 마지막 대회에서 우승을 하게 돼 기쁨이 크다면서 내년 제8회 통일대기 대회에는 대학부로 출전해 다시 한번 우승에 도전하고 싶다고 피력.
-이은지(안양부흥중)
안양부흥중 3년 이은지(FW)는 이번 대회에서 득점은 1골에 그쳤지만 부흥중이 기록한 골 가운데 3분의 2를 어시스트 한 우승의 일등공신.
좁은 공간에서의 드리블이 좋고 순간적으로 2, 3명을 제치는 유연한 몸놀림에다 헤딩력까지 겸비.
하지만 이날 결승전이 끝나고 체력이 탈진해 인근 병원에서 링거를 맞을 정도로 체력이 약해 이를 보강만 한다면 앞으로 한국여자축구를 이끌 기대주로의 성장이 기대된다는 평.
-김민진(경기심원초)
경기심원초 김민진(MF)은 대구 침산초와의 결승전에서 팀의 2골을 모두 책임지는 활약으로 초등부 최우수선수상을 수상.
초등학교 6학년으로는 키 140cm, 몸무게 35kg의 왜소한 체격이지만 현란한 발기술과 드리블, 빠른 주력을 바탕으로 이번 대회에서 5골을 터트린 뛰어난 골 감각을 과시한 차세대 킬러.
공부도 1등을 차지하고 있는 김민진은 두뇌 플레이에도 능해 체력만 보강한다면 대성할 재목이라는 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