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통일대기 결산]`공격축구가 살아남는다'

 -풍성한 골잔치 현대축구경향 재확인

 한국여자축구의 대제전 제7회 통일대기 전국여자종별축구대회가 일주일동안 축구의 고장 강릉을 뜨겁게 달궜다.

 이번 대회는 한국여자축구의 현주소를 가늠해 볼 수 있는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여자축구축제였다.

 우선 그 어느 대회보다 풍성한 골잔치가 벌어졌다는 점에서 여자축구의 키워드가 '공격 축구'라는 점을 확인할수 있었다.

 또 각 팀의 전력이 상향평준화가 이루어진데다 선수 개개인의 기량도 크게 높아졌다는 평가다.

 초등부는 실력 차이가 거의 없어 모두가 우승 후보였으며 대학부와 일반부는 각 팀이 물고 물리는 양상으로 경기가 진행돼 대회 마지막 날 경기에서 우승 팀이 확정됐다.

 도내 출전 팀들의 약진도 빼놓을수 없다.

 지난해에는 강일여고와 화천정산고만이 예선을 통과했지만 올해는 강릉성덕초, 경포여중, 강일여고, 화천정보산업고 모두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하며 '강원여자축구 제2의 도약'을 예고했다.

 강원도립대도 지난해 최하위권에서 벗어나 중위권으로 부상해 앞으로 선전이 기대된다.

 장철환 대한축구협회 경기감독관 총책은 “매년 참가 선수들의 기량이 향상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통일대기가 한국 여자축구의 산실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김준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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