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2월25일 출범한 이명박 정부에 대해 도민들 다수(67.3%)는 이명박정부나 이전 정부나 ‘도의 모습은 크게 달라진게 없다’고 평가했다.
응답자의 21.8%는 ‘오히려 나빠졌다’고 답했다.
지난해 12월 대선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압도적인 표차로 대통령에 당선된 것을 경제를 살려줄 것이란 도민의 기대가 응축된 결과로 볼 때, 최근 호전 기미를 보이지 않는 경제 상황에 대해 도민의 민심도 호의적이지 않은것으로 풀이된다.
도내 기초단체장이나 기초의원 다수가 한나라당 소속임을 감안해 보면 같은 당 소속인 이명박대통령에 대한 평가는 일반 도민보다 다소 후했다.
별반 달라질 게 없다는 대답은 일반 도민이 69.8%였으며 전문가는 57.2%였다.
전문가의 17.1%는 도에 대한 지원이 나아졌다고 답한 반면 일반 도민들은 8.6%만이 나아졌다고 답했다.
하지만 이명박정부가 올해 출범한 것을 감안할때 중간평가는 시기상조라며 신중하게 접근하자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최재규 도의장은 “2008년도 도 예산은 이명박정부가 아닌 참여정부에서 편성되고 통과된 예산에 의한 것이다.
아직 정부가 출범한 지 1년도 안 됐고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정영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