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제5회 DMZ 평화상 특별상을 수상한 이용식 일본 단바망간기념관 관장은 “일본이 한국 등 동아시아 지역 국가의 국민에게 행한 가해의 역사를 남기는 것은 일본과 한국 등 피해받은 국가 모두를 위해 올바른 일”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일본 교토부 외곽에 조선인 강제징용의 역사가 보존된 단바망간기념관을 설립 및 운영한 이용식 관장은 “일본 전역에는 6,500개의 박물관 및 기념관이 있으나 일본국의 가해의 역사를 전시하는 공립 박물관은 없다”며 “단바망간기념관은 일본내 재일조선인에 대한 인권문제 등을 다룬 유일한 전시 시설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내 재일 조선인에 대한 차별과 인권문제를 해결하고 인류 평화, 평등의 필요성을 알리려는 작은 노력이 이제 중단된 것은 아쉬운 일”이라면서 “자신들의 가해 역사를 그냥 잊으려고만 하는 일본인들의 자세는 미래를 향해 가는 나라의 입장에서 도움이 전혀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 관장은 “일본이 과거 자신들이 잘못했던 기억을 없애고 싶어한다고 해서 한국 정부도 과거의 역사를 덮어둘 필요는 없다. 한국과 일본이 진정한 화해를 하려면 잘못된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도록 과거의 기억을 잘 남겨두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류병수기자 dasan@kw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