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이 세계적인 레저도시로 우뚝섰다.
지구촌 최대 규모의 레저분야 학술대회인 제11회 춘천월드레저총회가 29일 막을 올렸다. 춘천시와 한국여가문화학회 월드레저기구(WLO)는 이날 강원대 백령아트센터에서 총회 개회식을 가졌다.
이명박 대통령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강원도는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지역이자 2018동계올림픽 유치에 도전하고 있다”며 “이번 총회를 통해 호반의 도시 춘천이 세계인이 즐겨 찾는 국제관광도시로 발돋움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데릭 케이시 월드레저기구 회장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는 도시, 춘천에서 환대를 받으며 이번 총회를 개최한다는 것은 특별한 기회”라고 밝혔다.
개회식에 이어 기조 강연자로 단상에 오른 베스트셀러 '느린 것이 아름답다'의 저자 칼 오너리는 빠른 속도에 중독된 현대문명의 폐단을 짚으며 '느림'과의 균형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그는 “빨리빨리, 여러 일을 동시에 처리하는 것이 익숙한 현대인은 일상의 멋과 인간관계를 상실하고 있다”며 “느림은 창의적인 사고를 촉진하고 일과 기술 중독에서 벗어나게 하며, 레저와도 밀접한 연관성을 갖고 있다”고 역설했다.
'여가와 정체성'을 주제로 9월2일까지 열리는 이번 총회에는 40개국의 9개 대학, 8개 학회에서 3,000여명이 참여하며 섹션별로 700여개 논문이 발표된다.
이에 앞서 지난 28일 오후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2010 춘천월드레저경기대회 개막식이 열려 9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개막식은 '별을 쏘다'를 주제로 문화체육관광부 박선규 제2차관을 비롯해 허천 황영철 권성동 국회의원, 강기창 지사권한대행, 민병희 교육감, 이희종 강원일보사장 등 각급 기관·단체장, 38개국 주한 외교관, 시민 등 1만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손은남 조직위원장의 개막 선언에 이어 월드레저기구, 춘천시, 어린이 대표들이 함께 '춘천은 레저 도시다'를 주제로 세리머니를 펼쳤다.
이광준 춘천시장은 대회사를 통해 “2010 춘천대회는 종목별 대회에서 벗어나 많은 레저스포츠 종목이 한자리에서 펼쳐지는 첫 번째 세계대회라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신하림·하위윤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