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4만1,200여명 방문
골프장 주중에도 100%예약
지난해보다 매출 대폭 증가
해발 1,100m대의 종합 레저단지인 오투리조트가 서늘한 산바람과 함께 모기 없는 피서지를 찾는 관광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태백관광개발공사에 따르면 함백산 기슭 오투리조트에는 여름 무더위가 시작된 지난달부터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끊임없이 이어지며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피서 성수기로 접어든 지난달 콘도 고객 4만1,200여명이 찾아와 지난해 7월의 3만5,800여명보다 15%가량 늘었다.
콘도와 함께 골프장은 지난달 이후 주말은 물론 주중에도 날마다 100%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보다 시설별 매출액이 콘도는 12% 골프장은 9%가량 증가했다. 특히 지난 6월부터 예약 전화가 잇따르던 콘도와 골프장에는 대기 예약 인원도 많아 빈방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만큼 힘든 실정이다. 2009년 개장한 오투리조트는 콘도 525실과 멤버십 골프장 18홀, 퍼블릭 골프장 9홀 등 골프장 27홀 등의 시설이 갖춰져있다.
이들 시설 중 올해 처음으로 노캐디 선택제를 도입한 퍼블릭 골프장은 지난해보다 고객 인원이 37%, 매출액이 31%가량씩 증가하는 성장세를 보이기도 했다.
태백관광개발공사 관계자는 “과다한 은행 부채 등으로 경영에 어려움이 크긴 하지만 요즘 같은 추세가 지속 이어지면 머지 않아 고비를 넘길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태백=장성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