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김용익)은 보험재정 절감을 위한 사용량·약가 연동 협상 결과 35개 품목에 대한 협상을 모두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사용량·약가 연동 협상은 재정 위험을 분담하는 차원에서 제약사와 건보공단이 협상을 통해 약값을 인하할 수 있도록 만든 제도로 보험재정 절감에 기여하고 있다. 대상은 지난해 의약품 청구금액이 2016년 청구금액보다 60% 이상 증가한 경우 또는 10% 이상 증가하면서 동시에 증가액이 50억원 이상인 경우다.
이번 협상으로 다음 달 1일부터 35개 약제의 가격은 인하된다. 이에 따른 건강보험 재정 절감액은 연 85억원으로 예상된다. 또 협상이 지난해보다 2개월 빨리 완료돼 약값 인하에 따른 14억원의 추가 재정 절감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원주=김설영기자 snow0@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