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하이난에서 2018평창동계올림픽 당시 강릉 컬링경기장과 대관령 알펜시아 스키점프대가 다시 구현됐다.
'2018 하이난 국제레저관광박람회'가 개막한 23일 중국 하이난 국제컨벤션센터 내 강원도홍보관에는 올림픽 레거시 홍보를 목표로 다양한 체험 부스가 마련됐다. 이 중 강원도홍보관 한쪽에 자리 잡은 강릉 컬링경기장과 알펜시아 스키점프대 백월은 하루종일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강릉시홍보관 옆에 들어선 간이 컬링경기장 체험부스는 관람객이 직접 컬링을 경험해 볼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됐다.
이날 세계 각지의 관람객과 관광상품 바이어들은 부스에 놓인 모형 스톤을 굴려보는 등 올림픽 경기를 체험했다.
또 강릉시는 스톤을 원 안에 넣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무료 에코백을 증정해 눈길을 끌었다.
평창군홍보관 모퉁이에 마련된 알펜시아 스키점프대 앞은 기념사진을 찍는 행렬로 가득했다. 관람객들은 높은 스키점프대를 배경으로 저마다 포즈를 취하며 추억을 남겼다.
컬링 부스를 체험한 하이난 시민 당우형(여·25)씨는 “올림픽 레거시에 대한 많은 정보를 알게 되고 직접 체험까지 할 수 있게 된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중국 하이난=윤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