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부품 없고 센터 문 닫고” 쉐보레 소비자 불편 가중

도내 정비소도 매출 40%감소
중고차 매매상도 '매입 꺼려요'

연합뉴스

제너럴모터스 한국사업장(한국GM)의 부품 물류센터 파업 장기화에 강원지역 직영 서비스센터마저 문을 닫으면서 도내 소비자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다.

한국GM은 지난해 11월 전국 9개 직영 서비스센터 운영을 종료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이에따라 현재 원주에 운영중인 쉐보레 직영 서비스센터는 오는 15일에 폐쇄를 앞두고 현재는 운영이 중단된 상태다.

도내 유일한 직영 서비스센터가 폐업하면서 차주들은 당장 차량 점검과 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엔진 오일 교체와 같은 기초적인 경정비 업무뿐만 아니라 차량 파손 시 정밀 검사와 주요 부품 교체도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다.

동해에 거주하는 직장인 A(47)씨는 최근 타고 다니던 알페온 차량의 라디에이터 누수와 본넷쇼바 교체를 위해 정비소를 찾았다가 발길을 돌렸다. 부품이 없어 수리가 불가능하다는 통보를 받았기 때문이다. A씨는 “직영 센터는 문을 닫았고, 부품도 구할 수 없어 기다리는 것 말고는 답이 없다”며 “결국 인터넷으로 직접 부품을 구해보고 있다”고 토로했다.

쉐보레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소모품을 구할 수 없어 수리가 지연된다”, “최소 2개월 이상 대기 통보를 받았다”는 글이 잇따르고 있다.

부품 물류센터 파업 영향으로 중고차 매매업체들의 어려움도 커졌다. 원주에서 중고차 매매상을 운영하는 B씨는 “원주 직영 서비스센터 폐쇄와 부품 수급이 어려워 소비자에게 판매를 권유하기가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한국GM 측은 일련의 조치가 경영 효율화를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입장이다. 한국GM은 정비 공백 우려를 고려해 협력서비스센터를 지원하는 '하이테크센터' 조직 구성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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