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경기 남양주부터 춘천 등 강원북부권을 연결하는 제2경춘국도 전 구간 공사를 발주했다.
2019년 수도권-강원 접근성 강화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 받았으나 사업비 부족 등의 차질을 빚어왔던 제2경춘국도는 7년 만에 착공 수순에 돌입했다.
4일 강원특별자치도에 따르면 국토부 서울지방국토청과 원주지방국토청은 각각 제2경춘국도 5개 모든 공구의 발주를 조달청에 요청했다. 1, 2공구는 서울국토청, 턴키(Turn-key·설계 및 시공 일괄 입찰)구간인 3공구를 비롯해 4공구와 강원 구간인 5공구는 원주국토청이 사업을 맡는다.
2019년 예타 면제 당시 제2경춘국도 총사업비는 1조2,863억원이었으나 사업비 부족으로 공사업체를 찾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해 정부가 강원자치도의 건의를 받아들여 총사업비를 1조8,987억원으로 6,125억 원(47.6%) 증액했다. 큰 폭의 사업비 증가로 시공업체 선정·착공은 물론 노선 합리적 재조정, 입체교차로 설치, 차로 폭 확대 등이 가능해졌다.
2029년 완공 시 경기도 남양주 화도에서 춘천시 서면까지 이동시간이 기존 60분에서 25분 이내로 단축된다. 주말·연휴 서울양양고속도로, 기존 경춘국도의 만성 교통체증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경기 가평과 홍천 서면을 잇는 국가지원지방도 86호선 동막~개야(널미재터널)구간 역시 최근 시공업체를 선정했으며 3월 중 착공 예정이다.
한편 한국도로공사는 이르면 이번 주 중 제천~영월고속도로의 발주를 조달청에 의뢰할 예정이다. 서쪽으로 평택~제천 고속도로, 동쪽으로 영월~삼척 고속도로와 이어진다. 충북 제천 금성~영월 팔괴리까지 29.92㎞를 연결하며 고속도로 사각지대인 강원남부권의 교통망 확충을 위한 핵심 사업이다. 3~4월 사업자가 선정될 경우 상반기 착공도 가능하다.
강원자치도 관계자는 “제2경춘국도 발주가 시작되면서 올 상반기부터는 본격적으로 공사가 진행될 것”이라며 “특히 강원 구간은 5공구의 경우 강원지역 업체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