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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동호회]회원간 단합 으뜸 … 배드민턴 초심자에 최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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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영월 `백월클럽'

◇배드민턴 동호회 영월 백월클럽 회원들이 운동을 마치고 밝게 웃고 있다. 영월=오윤석기자

“초심자들이 즐겁게 배드민턴을 배울 수 있는 가장 최적화된 클럽입니다.” 지난 26일 오전 6시 세경대 체육관. 고요한 이른 아침이지만 셔틀콕을 정확하게 맞췄을 때 만들어지는 경쾌한 소리가 체육관을 뒤흔들고 있었다.

배드민턴 동호회 영월 백월클럽 회원들이 밝게 웃으며 배드민턴을 즐기는 모습이 흐뭇해 보였다.

회원 간 단합과 화합을 최우선 가치로 내세우고 있는 백월클럽은 2015년 6월 창단, 현재 안영남 회장을 비롯해 최미선 부회장, 진상훈 총무, 박태균 감사, 안창숙 재무이사, 김영화 레슨 총무, 김동기 관리 사, 신영근 경기이사 등 38명의 회원이 운동을 하며 친목을 다지고 있다.

백월클럽은 실력 증강보다는 회원간 단합과 화합을 더욱 중시한다. 때문에 우수 출석 회원 포상제도를 운용해 최다 출석한 월간 우수 회원과 분기별 우수 회원에게 선물도 증정하고 있다. 특히 대부분의 회원들이 배드민턴 실력에서 초급자인 E급과 C·D급이고 부부와 자매 등 커플 회원도 5쌍이나 된다. 또 40~50대 회원이 80%를 차지하고 최고 연장자 회원도 50대 중반으로 지역 클럽 중에서도 가장 젊고 힘 있는 클럽으로 손꼽히고 있다. 그래서인지 선배 회원들은 배드민턴을 처음 배우는 초심자들이 배드민턴의 매력을 느끼고 꾸준히 운동을 할 수 있도록 배려를 아끼지 않고 있다. 회원들이 흘린 구슬땀의 대가인 듯 박태균·김남현 조는 지난달 평창배 대회 D급에서 3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안영남 백월클럽 회장은 “이른 아침 운동을 하면 조금 더 긴 하루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고 하루하루 컨디션을 조절하는 데도 매우 이롭다”며 “배드민턴 실력은 다른 클럽들에 비해 조금 부족할지 몰라도 가족 같은 친밀도는 어느 클럽도 부럽지 않다”고 웃으며 말했다.

영월=오윤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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